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회 > 수도원 소식

1. 원장 신부 동정 및 연합회 소식

원장 신부는 지난 6월 18일(월)부터 6월 21(목)까지 중국 코첸 성당 봉헌식 참석차 중국을 다녀왔다. 그리고 다음날인 22일(금) 서울 명동성당 별관에서 있었던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출판기념식에 참석하고 6월 23일(토) 귀원하였다가 6월 24일(일)에 미국 뉴튼 수도원 방문차 다시 출국하였다. 방문을 마치고 7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9일(화)일 중국 길림에서 코첸 성당 봉헌식이 있었다. 이 성당은 오딜리아 연합회 직속 수도원 성당으로 현재 오틸리엔 수도원 소속의 중국인 두 노르베르트 신부가 책임자 겸 본당신부로 생활하고 있다. 현재 왜관 수도원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권혁화 바오로 수련 수사의 공동체이기도 하다. 이날 봉헌식에 우리 수도원에서는 김 요한 보스꼬 원장 신부, 강 안셀모 수사, 주 보나벤뚜라 수사, 김 스테파노 신부가 참석하였고, 오틸리엔 수도원에서는 예례미아스 총아빠스, 아우렐리안 선교 재정담당 신부, 치릴로 신부 등이 참석하였다. 이 외에도 길림 교구장과 약 50여명의 교구 신부들과 손님 신부들이 참석하여 미사를 공동집전하였다. 이렇게 많은 사제가 모여 함께 공동집전을 한 것은 길림 교구 창설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이날 전체 400여명이 넘는 하객들이 모여 성대한 봉헌식을 치렀다고 한다. 또한 이날 미사 중 갑자기 권혁화 바오로 수련수사의 부친 권오민 바오로 옹의 사망 소식을 전해듣고 봉헌식이 끝나고 원장 신부를 비롯한 우리 연합회 일행은 다음날 팔도구 본당에서 있었던 장례미사에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하였다고 한다.

또한 6월 17일(일)에는 쾨닉스뮌스터(메쉐데) 수도원의 이냐시오 뢰크만 수사가 사제서품을 받았고, 7월 11일(수)에는 탄자니아 단다 수도원의 베네딕도 수사, 식스토 수사, 투찐드 수사, 율리아노 수사가 종신서원을 받게 된다.

2. 형제들 근황

1) 수도서원 은경축을 맞이하여 지난 5월 21일(월) 해외성지순례를 떠났던 이 요한 수사와 권 베드로 수사가 19박 2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월 9일(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였다.

2) 강 안셀모 수사와 주 보나벤뚜라 수사는 중국 방문차 지난 6월 11일(월) 출국했다가 6월 25일(월)에 귀국하였다.

3) 진 토마스 신부는 중국 매하구 수녀원 피정지도를 위해 6월 25일(월)에 출국하였고 7월 6일(금)에 귀국할 예정이다.

4) 낙산 성당의 현 바르톨로메오 신부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있게 될 천주의 섭리 수녀회 총회에 통역을 부탁 받아 지난 6월 20일(수) 출국하여 7월 23일(월) 귀국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허 가브리엘 신부가 낙산 성당의 미사를 위해 수고하게 된다.

5) 척추 수술 후 수원 빈센트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던 박 알렉시오 신부는 6월 15일(금)부터 8월 15일(수)까지 마산교구 남해 본당 관할인 미조 공소에 머물며 요양하게 된다.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천주교 미조 공소

박근배(알렉시오) 신부

668-831

전화: 055) 867-6791

3. 제4차 한국 베네딕도회 평생교육

지난 6월 4일(월)부터 6월 16일(토)까지 약 2주간에 걸쳐 부산 명상의 집에서 "베네딕도의 길을 함께 걸으며"란 주제로 <제4차 한국 베네딕도회 평생교육>이 실시되었다. 이번 모임에는 우리 수도원을 비롯하여 서울, 대구, 부산 수녀원에서 약 32명의 남녀 수도자들이 참가하여 강의와 그룹토의 및 발표를 통하여 그동안의 수도생활을 되돌아보며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우리 수도원에서는 이 꼴베 신부, 이 프란치스꼬 신부, 최 이시도로 신부, 이 사바 신부, 김 바실리오 신부, 이 방그라시오 수사, 허 가브리엘 신부 등 이상 7명이 참가하였다.

프로그램은 대개 강의와 그룹토의, 그리고 나눔의 시간 등으로 이루어졌는데, 강의는 '공동체 건설'(예수회 채준호 신부), '베네딕도 규칙서'(진 토마스 신부; 부산의 김 테오필라 수녀), '성서'(이 사바 신부; 대구의 배 이사악 수녀), '중년의 문제'(홍 끌라우디아 교수), 그리고 '수도회의 전망'(박문수 교수)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소임에서 떠나 한가함 속에서 같은 사부의 정신을 따르는 제자들간의 연대를 다지고 각자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특별히 그룹별 모임과 나눔의 시간을 통해 각자의 수도생활 체험을 나누고 수도생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 평생교육을 위해 진 토마스 신부를 비롯하여 각 공동체의 준비위원들(정 안나 마리 수녀<대구>, 고 마리아 수녀<서울>, 김 테오필라 수녀<부산>)이 많은 수고를 하였다.

4. 분도 출판사 소식

1)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출판 기념식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출간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식이 있었다. 먼저 6월 15일(금) 오후 7시 왜관 분도 출판사에서 수도원 식구들과 출판사 직원들과 함께 조촐하게 자체 축하식을 갖았다. 축하식은 말씀의 전례로 시작하여, 출판사 대표 선 라파엘 신부, 김 요한 보스꼬 원장 신부의 인사와 격려 말씀,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경과 보고, 축하 케익 절단,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 특별히 이날 영명축일을 맞은 백 비뚜스 수사도 함께 축하해 주었다. 백 비뚜스 수사는 덕원 시절부터 30여 년이 넘게 인쇄소에서 제본 일을 해온 인쇄소의 숨은 공로자이기도 하다.

6월 22일(금) 오후 6시에는 서울 명동 대성당 별관에서 대외적인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왜관 수도원에서 원장 신부와 진 토마스 신부 등 여러 형제들이 참석하였고, 외부에서는 교황대사 모란디니 대주교를 비롯하여 각계에서 여러 인사들이 참석하여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의 출간을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2) 분도 책방 인터넷 쇼핑물 개설

현재 황 야고보 수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분도 책방에서는 지난 6월 3일(일) 성령강림 대축일을 기해 인터넷 쇼핑물을 개설했다. 지난 94년 오프라인격인 분도책방을 서울 장충동 분도 빌딩에 개설한 지 7년 만에 온라인 분도책방을 만든 것이다. 이는 분도출판사 신학 등 관련 분야 신간 및 이미 출간된 도서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이며, 더 나아가 성직자나 수도자, 신학생, 신자들 뿐만 아니라 비신자들까지도 신학전문 출판사인 분도출판사의 책을 알리려는 뜻도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3일 성령강림대축을 기해 개설된 '분도 책방 인터넷 쇼핑물'에 들어가면, 주목할만한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이 한 눈에 들어오고, 각종 신학서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정리하여 진열해 놓았다. 도서목록을 클릭하면 2002년 설립 40주년을 맞는 분도출판사가 지금까지 발행한 630여종의 서적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다.

분도출판사의 대표적인 기획시리즈인 신학총서, 교부문헌총서, 아시아신학총서, 사목총서, 종교학총서 등 각종 총서시리즈와 성서학, 기초·교의신학, 윤리·실천신학, 영성·묵상·전기 등 신학 및 일반도서가 망라돼 있다. 분도책방은 또 교회출판사인 ‘분도출판사’에서 출간됐다는 이유만으로 종교 코너에 자리잡아 그간 홍보에 어려움을 겪던 어린이 우화 시리즈를 소개하는 어린이코너도 마련했다. 이 사이트는 또한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이 운영하는 월간 들숨날숨’과 베네딕도 미디어, 가톨릭 교리 통신교육회와 연결할 수 있는 링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교회 내의 다른 출판사들이 출간하고 있는 서적이나 시청각 자료, 성물 등도 검색, 구입할 수 있도록 보강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인터넷 분도 책방 도메인 이름은 http://www.bundobook.co.kr 이다(2001년 6월 24일자 평화신문 16면 참조).

5. 손 님

지난 6월 5일(화) 고성 올리베따노 수도원의 여해동(살레시아) 신부가 이태리에서 한국을 방문한 올리베따노회 신부 등 일행 3명과 함께 우리 수도원을 방문하여 하루 밤을 지내고 6월 6일(수)에 떠났다.

그리고 6월 28일(목)부터 6월 29일(금)까지 윤 에릭 신부와 함께 독일 마인쯔 교구의 마르틴 룰라이(Martin Lulay) 전임 부주교와 전주교구 관리국장 신부가 수도원을 방문하였다.

6. 부 음

지난 6월 19일(화) 권 바오로 수련 수사의 부친 권오민 야고보 옹(64세)께서 위암으로 별세하셨다. 장례미사는 6월 20일(수) 중국 팔도구 성당에서 치러졌는데 마침 코첸 성당 봉헌식에 참석하였던 원장 신부와 강 안셀모 수사, 주 보나벤뚜라 수사, 김 스테파노 신부 등이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우리 수도원에서는 6월 21일(목) 아침미사를 고인을 위한 위령미사로 거행하였다. 이날 미사에는 부산 수녀원에서 권 바오로 수사의 누나 권 방지거 수녀와 전 세시리아 총원장 수녀 등 여러 수녀들이 참석하여 함께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그리고 6월 24일(일) 밤에는 유기서원자 황 끌라우디오 수사의 조모 한간춘 말지나 씨(93세)께서 노환으로 별세하셨다. 장례미사는 6월 26(화)에 있었다.

7. 기 타

1) 병실 옆 쉼터 조성 공사

수도원 병실에 계신 노인 수사님들과 면회 온 손님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병실 옆 공터에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4일(월) 이미 바닥 공사를 하였고 앞으로 의자 등 필요한 비품으로 꾸며지게 된다.

2) 수도원 공식 명칭

혼선을 피하기 위하여 수도원 공식 명칭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저희 수도원 공식 명칭은 아시는 바 대로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입니다. 그러나 재단법인체로서의 대외 공식 명칭은 [재단법인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임을 밝혀 드립니다. 이에 착오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2001년 7월 2일

서 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