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회 > 수도원 소식

8월 9일(금)부터 2박 3일간 본원 마오로관에서 '제3차 수도생활 체험학교'가 있었다. 6명이 참가하였고, 공동 기도와 성독, 강의, 노동(금속 공예실, 분도 출판사, 금남 논)등을 통해 수도생활의 여러 면을 체험하였다.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과 신앙생활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8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왜관 수도원 '피정의 집'에서 제4차 수도생활 체험 학교가 있었다. '주님을 섬기는 학원'이란 주제로 대구 사수동 수녀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젊은이들에게 수도생활을 알리고, 하느님 안에서 참다운 가치를 심어주는 데 주력하였다. 서울, 대구, 부산, 대전 등 10개의 교구에서 59명의 젊은이들(남자 29명, 여자 30명)이 참석했다. 수도자들과 함께 '자신과 세상에서 물러나기, 침묵과 고독, 기도와 노동, Lectio Divina, 하느님과 형제들과의 일치와 친교, 세상과의 나눔' 등 수도생활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 수도생활 체험학교는 참석한 젊은이들에게 수도생활을 체험하도록 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별히 수도자들과 함께 하는 공동 기도와, 출판사, 금남 농장, 원내 농장, 분도 노인마을 등에서 실시된 노동 체험은 젊은이들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준비하고 진행한 박 안셀모 신부와 유기 서원 수사들이 행사 준비를 위해 특별히 수고하였다. 아래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관련 사진들을 볼 수 있다.

http://spatm3.cataegu.ac.kr/~monachus/pic/2002friend/index.html FACE="바탕"> (1-3차 수도생활체험학교)

http://spatm3.cataegu.ac.kr/~monachus/pic/2002friend-4/index.htm FACE="바탕"> (4차 수도생활체험학교)

2. 인사이동

지난 8월 2일 아래와 같이 인사이동이 있었다.


성명(수도명)	임명(전 소임)	부임일
김영호(요아킴) 수사	서울분원, 집안 관리(차부 책임)	8월 8일
안금복(비오) 수사	서울분원, 당가(선물방 책임)	8월 8일
김치삼(알렉산델) 수사	본원, 차부(서울분원 당가, 서울피정의집 총무)	8월 8일
조광호(엘리지오) 신부	면. 서울 분원장(가톨릭조형예술연구소장, 월간 들숨날숨 책임, 서울분원장)	8월 8일
이영석(요한) 수사	본원, 선물방 및 원내 청소(서울분원, 분도출판사)	8월 2일
김종필(뽈리까르뽀) 신부	겸. 서울 분원장; 면. 월간 들숨날숨 총무 (가톨릭교리통신교육회 책임, 서울 피정의집 및 서울 봉헌회 책임, 들숨날숨 총무)	8월 8일
최연환(이시도로) 신부	대구분원, 신학원 강의(부산분원)	8월 8일

3. 수련원 소식

1) 수련자 원내 휴가

수련 수사들이 지난 8월 5일(월)부터 19일(월)까지 2주간 원내휴가를 하였다. 수련 형제들은 원내 휴가를 통해 달콤한 휴식의 시간을 가졌고, 두 차례 비오는 날만 골라(!) 나들이를 하였다. '부산 해운대'와 '물한계곡'을 폭우중에 만끽했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청·지원 형제들이 세기와 빨래 등 많은 수고를 하였다.

2) 지원자 착복식

8월 6일(화) 오후 5시 30분 참사회의실에서 지원자 착복 예식이 있었다. 1월에 입회한 지원 형제들과 6월에 입회한 지원 형제 7명이 세속의 옷을 벗고, 새롭게 수도복으로 갈아입는 뜻깊은 예식이었다. 예년에는 지원기를 마치고 청원기를 시작하며 착복을 하였지만, 올해는 양성위원회와 원내 임원 간담회에서 착복 문제를 논의하여, 지원자가 입회후 한달 정도 수도생활에 대한 기본 교육을 마치면, 착복을 하고 코러스에 오르도록 결정하였다. 하지만, 착복을 하더라도 지원기 1년, 청원기 1년의 양성 기간은 그대로 유지된다.

◈ 착복한 지원자 명단 : 정훈만 요한, 김정식 스테파노, 강찬규 포에멘, 박재근 토마스 아퀴나스, 최영희 바울로, 김성도 마르코, 방지훈 바울로

3) 대구가톨릭대학교가 8월 26일에 개강하였다. 23일에는 신학교 1학년인 강찬규(포에멘) 지원자가 한티 영성관으로 떠났고, 24일에는 수도원 입회 전 수원가톨릭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었던 최영희(바울로) 지원자가 3학년 2학기 연학을 위해 서울 분원으로 갔다. 최 바울로 지원자는 서울 분원에서 통학할 예정이다.

4) 지원자 박 재근 토마스 아퀴나스 형제가 8월 13일, 김성도 마르코 형제가 9월1일 성소 문제로 퇴원하였다.

4. 형제들 근황

1) 이 시몬 아빠스와 선 라파엘 신부는 8월 25일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여, 9월 2일 귀원하였다. 방문 목적은 9월 미국 스카일러 수도원에서 열리는 연합회 아빠스 모임에 참석하기 전 중국 교회의 상황과 현재 우리 수도원에서 하고 있는 북방선교 사업에 관하여 파악하려는 목적이었다.

2) 조 스테파노 수사는 8월 19일 CT 촬영을 위해 대구 파티마 병원에 입원 후 24일 퇴원하였고, 26일 부산 분원에서 본원으로 들어왔다.

3) 허 헤르베르트 신부는 5월 21일 본국 휴가를 위해 독일로 출국했다가 8월 21일 귀국하였다.

4) 이 니콜라오 수사와 조 쁠라치도 수사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리치몬드에 있는 성 김대건 한인 본당의 유리화와 감실 및 목공예실 제작 물품들을 설치하기 위하여 8월 23일 출국하였고, 9월 14일에 귀원할 예정이다.

5) 미국 뉴튼 수도원의 김 요한 보스코 신부는 건강 검진과 기타 용무로 8월 28일 일시 귀국했다가 9월 5일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하였다.

5. 사업체 소식

1) 지난 8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 월간 들숨날숨 주최로 부산 명상의 집에서 "제2차 리부스(Rivus) 영성, 문화 캠프"가 열렸다. '화해'를 주제로 다양한 워크겼과 강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몸과 마음, 머리로 느끼는 전인적이고 입체적인 체험의 시간을 통해 화해를 체험하였고, 이러한 리부스 캠프에서의 체험이 한 개인의 차원을 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 분도 출판사 40주년 기념식이 9월 11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장충동 성 베네딕도 피정의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분도북'(http://www.bundobook.co.krhttp://www.bundobook.co.kr">http://www.bundobook.co.kr>)
에서는 40주년 기념 이벤트가 9월 한달 동안 홈페이지 상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6. 기타 소식

1) 故 김종민 교수 장서 수도원 자료실 기증

2월 29일에 작고하신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치학과 故 김종민(암브로시오) 교수의 유족들은 고인의 장서 전부를 수도원 자료실에 기증하였다. 故 김종민 교수는 대구가톨릭신학원에서도 강의를 하였고, 분도출판사의 '경제와 인간' 시리즈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왜 그다지도 가난한가", "경제활동", "다원주의 정치이론", "대량실업을 극복하는 길" 등 여러 권의 책들을 출판하였다. 또한 구미가톨릭근로자센타를 통해 노동문제와 인권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셨다. 정치·경제학, 사회과학, 제3세계에 관한 서적, 한국 근대사에 관한 서적 및 사전 등 1500여권의 귀중한 책에는 기증 도서임을 알리는 스탬프를 찍고 소중히 관리되고 이용될 것이다. 고인을 위해 형제들의 기도를 청한다.

2) 서울(4-9일)과 왜관(22-24일)의 피정의 집에서 '그리스도와 불교간 대화 세미나'가 있었다. 평소 불교와의 종교간 대화에 관심을 갖고 모임을 가지던 독일과 영국 등의 10여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의 사찰들을 방문하고, 스님들을 초빙하여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진 토마스 신부가 여러모로 주선하여 성사될 수 있었다.

3) 9월 1일 오후 구성당에서 봉헌회 5기 설명회가 있었다.

7. 부음

1) 오스트리아 피히트 수도원의 볼프람 신부가 8월 12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 신부님은 본래 오틸리엔 수도원 소속이셨지만, 1997년에 피히트 수도원으로 정주를 옮겨 수도생활을 하셨다.

2002년 9월 10일

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