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회 > 수도원 소식

1. 100주년 준비 모임

3월 23일(화) 오후 1시에 2층 회의실에서 '100주년 준비를 위한 간담회'가 있었다. 이 시몬 아빠스를 비롯하여, 인 끌레멘스 원장 신부, 전 안드레아 부원장 수사, 장 엘마르 신부, 현 바르톨로메오 신부, 이 니콜라오 수사, 함 가시아노 신부, 김 뽈리까르뽀 신부, 선 라파엘 신부, 오 아브라함 신부, 허 로무알도 신부, 박 시메온 수사, 박 블라시오 신부가 참석하였다.

이번 모임은 베네딕도회가 한국에서 시작된 100주년(2009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준비 방향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의 성격을 띤 모임이었다. 우리 공동체는 이미 1996년 7월 형제 모임에서 100주년을 위한 발제 행사를 가졌고, 100주년 준비 위원회를 운영하기도 했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100주년 준비에 집중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지만, 2002년 왜관수도원 50주년을 기념하면서 100주년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주로 네 가지 분야(역사서 편찬, 공동체의 내적 쇄신, 수도원 건축문제, 공동체 전례문제)로 나누어 준비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100주년 기획위원회를 만들기로 하였다. 기획위원회는 아빠스를 위원장으로 하고, 인 끌레멘스 원장 신부(공동체 전례 문제 관장), 전 안드레아 부원장 수사(유물 정리 및 관리, 편람 및 수도형제 약전 작성), 진 토마스 신부, 이 니콜라오 수사, 선 라파엘 신부(역사서 편찬 주관), 허 로무알도 신부(공동체 쇄신 및 영성 분야 주관), 박 시메온 수사(수도원 건축문제 주관), 박 블라시오 비서 신부, 윤 비안네 부제로 구성되었다.

100주년 기획위원들은 해당 부문의 기획안을 만들고, 계획의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며, 소위원회에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의 구상과 일정에 따른 실행을 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100주년 준비는 공동체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그 의미와 추진력을 갖게 될 것이다. 기획위원들을 주축으로 관련 소위원회가 구성되어 일이 실질적으로 진척될 수 있도록 형제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다음 모임은 4월 20일(화) 오후 1시 30분에 있을 예정이다.

2. 전문 위원회 소식

1) 22일(월) 양성위원회가 열렸다. 하반기에 입회할 인원이 4명 이상이 되면 10월경에 한차례 더 입회식을 갖기로 하였다. 현재 4-5명의 견학자들이 후반기 입회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또한 유기서원 3년차, 4년차 수사들을 위한 선교체험 프로그램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3년차 수사들은 중국교회를 방문하여 선교지 견학의 기회를 갖고, 4년차 수사들은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필리핀 디고스 수도원에서 생활하며 선교지 체험과 언어연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원자들의 소임지 교육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2) 22일(월) 열린 건축위원회에서는 서울 분원 1층의 조형예술 연구소 자리를 성당으로 꾸미는 방안에 대하여, 서울 분원에서 올린 계획안을 심의하였다. 지난 2월 예결산 장로회에서 성당으로 꾸미도록 결정하였다. 또한 구 유치원 공간을 반으로 나누어 순심재단 사무실과, 나눔터(피아노 연습, 소그룹 모임방, 수도원 방문객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음)로 사용하여 왔었는데, 건물 전체를 순심재단 사무실과 이사장 사무실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공동체를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하여 구성당 제의방을 나눔터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3. 수련원 소식

1) 3월 2일(월) 대구관구 대신학원이 개강을 하였다. 2004학년도 3월 현재 대구 가톨릭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형제들은 다음과 같다.


♠ 남산동 캠퍼스: 대학원 3년: 윤 원진 비안네 부제 대학원 2년: 류 지현 디도 수사 대학원 1년: 이 병철 유스티노 수사 권 혁화 바오로 수사	♠ 하양 캠퍼스: 학부 3학년: 오 승윤 루가 수사 학부 2학년: 장 경욱 스테파노 청원자	♠ 한티 영성관 - 학부 1학년 이 완기 베드로 청원자 박 재현 스테파노 청원자 최 춘배 시몬 청원자 장 인후 안토니오 청원자

2) 3월 2일(화) 오전 8시 대구 가톨릭 신학원(원장: 황 다미아노 신부)에서 입학식이 있었다. 여섯 개 수도회 78명이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우리 수도원의 송 바르나바 수사와 김 이레네오 수사는 일년 동안 신학원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는 교부학, 인 끌레멘스 원장 신부는 전례학 강의를 맡았다.

3) 김 이레네오 수사, 김 이냐시오 수사, 권 바오로 수사, 강 피델리스 수사, 정 미카엘 신부(수원교구)는 20-21일 양일간 대구 가톨릭 근로자 회관에서 에니어그램 기본 교육을 받았다.

4) 대구 가톨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형제들은 27-28일 양일간 학년별로 '생활 연수'를 다녀왔다.

5) 올해 1월 4일 입회하여, 한티 영성관에서 생활하고 있던 윤희구 요셉 청원 형제가 가정 문제로 21일(일) 오후 퇴회하였다. 형제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6) 브라질 샹 파울로 한인천주교회 소속 이한샘 바오로 형제가 3월 15일 미국 뉴튼 수도원에 입회하였다. 이 바오로 형제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이민을 가서 그곳에서 대학을 마쳤다. 그동안 본당에서 교리교사와 레지오, 청년회 활동 등을 하였으며, 브라질 작은 예수회에서 2년이 넘게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뉴튼 수도원은 근 30년 만에 입회자를 맞이하게 되었고, 우리 공동체가 인수한 후 첫 입회자이다.

4. 공동 참회 예식

본원에서는 부활 준비를 위해, 31일(수) 끝기도 전 '공동 참회 예식'을 거행하였다. 김 에바리스토 신부가 마태오 복음 5장 '행복 선언-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강론을 했고, 민 알로이시오 신부, 진 토마스 신부, 현 바르톨로메오 신부는 고해성사를 위해 수고해 주었다.

5. 성지주일과 빠스카 성삼일 전례곡 시안 발행

우수알리스에 있는 성지주일과 빠스카 성삼일 전례곡들을 개정된 전례용어에 맞추어 새로 편집하였다. 인 끌레멘스 원장 신부를 중심으로 장 엘마르 신부, 박 안셀모 신부, 오 루가 수사, 그리고 출판사의 오 노아 수사가 수고하였다. 올해는 본원에서 시험적으로 사용하여 수정 보완하고, 완성이 되면 분원에서도 사용할 계획이다. 성주간 전례에 참석하는 신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6. 왜관 지역 기관 단체장 수도원 초청

3월 17일(수) 왜관지역 기관 단체장들을 점심식사에 초대하였다. 지역 국회의원, 칠곡 군수, 칠곡 경찰서장, 칠곡군 교육장, 왜관읍장, 순심학교 교장들, 칠곡 문화원장, 경북도의원, 군의회 의장 등 총 24명이 참석하였고, 인근 5개 본당 신부들도 함께 자리하였다. 3년 전부터 일년에 한 차례씩 왜관 지역의 기관 단체장들을 수도원으로 초청하고 있다.

7. 형제들의 근황

1) 김 본시아노 수사는 20일(토) 주방 앞에서 작업을 하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여 검사한 결과, 갈비뼈 여러 개와 손목뼈가 부러졌다. 현재 대구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여 있고, 23일(화) 부러진 왼쪽 손목뼈 수술을 하였다. 본시아노 수사의 간호를 위해 인 끌레멘스 원장 신부, 이 바오로 수사, 김 나자로 수사, 김 마리오 수사, 김 피르마또 수사, 이 호노라도 수사 등 여러 형제들이 교대로 수고하고 있다.

2) 이 브루노 수사는 26일(금) 폐렴 증세로 대구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였고, 31일(수) 퇴원하였다. 우 다니엘 수사와 강 피델리스 수사가 교대로 간병을 하였다.

3) 유기서원 4년차 류 디도 수사는 12일(금) 왼쪽 발에 가벼운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곽 안셀모 청원자는 지난 1월 다친 발등이 아직 완치되지 않아 현재 물리 치료 중이다.

4) 요셉 수도원의 최 빠꼬미오 신부는 비자를 발급받고, 26일(금) 로마로 출국하였다. 빠꼬미오 신부는 로마 안셀모 대학에서 전례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5) 현재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형제들은 다음과 같다. 서울 분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송 후고 수사는 한양 사이버 대학교 '공간디자인 학과', 류 에프렘 수사는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하였고, 본원 성소 담당자인 박 안셀모 신부는 대구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 교육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윤 비안네 부제는 경북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웹 마스터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6) 이 니콜라오 수사는 3월 25일(목)부터 목공 기계 국제 전시회에 참관하고, 목공 기계 구입을 위해 독일로 출장을 떠났다. 4월 3일(토)에 귀원할 예정이다.

7) 윤 비안네 부제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로 졸업 여행을 다녀왔다. 부제반 담임인 한영수 (F. 하비에르) 신부를 포함하여 모두 22명이 제주도 유채꽃의 향기에 흠뻑 취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교를 나누었다고 한다.

8) 황 이사악 신부는 작년 10월부터 서울 평화방송 '이 아침에 평화'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수도원 창가에서' 코너에 출연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6시 10-15분경에 방송되는 이 코너는 한 가지 주제로 하루를 묵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사악 신부가 현재 본원에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서울에 가서 녹음을 하고 있다. 이사악 신부의 낭랑한 목소리와 촉촉한 말씀을 감상하길 바란다.

9) 인 끌레멘스 원장 신부는 3월 첫째-넷째주 금요일에 서울 대림동 본당에서 사순특강을 하였고, 허 로무알도 신부는 5일-12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성 빈센트 수녀회 기도의 집에서 피정 지도와 25일 선산 본당에서 사순 특강을 하였다.

박 안셀모 신부는 5일 포항 갈평 피정의 집에서 울산 지역 구역장들을 대상으로 사순 특강을 하였고, 박 블라시오 신부는 6-7일 경북 울진 본당에서 사순 특강을 하였다.

8. 분원 및 사업체

1) 3월 13일 부산 분도 명상의 집 현관에 현판을 새로 만들어 피정자들과 수사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을 가졌다. 현판의 조각은 올리베따노 수녀회의 강 안나 수녀가 하였다. 현판 재질은 지난 태풍으로 쓰러진 카나다 단풍나무로 만든 것이다. 참고로 부산 명상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bundo.org"> SIZE=4 COLOR=BLUE>http://www.bundo.org SIZE=4> 이다.

2) 분도 출판사에서는 '접지기'(15일)와 '소부기'(30일)를 새로 구입하였다. 구형 기계들을 새로운 기종으로 교체하여 인쇄와 제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출판사 사무실 천장과 내부를 새롭게 단장하였다.

9. 연합회 소식

1) 3월 11일, 인도 쿠밀리 성 미카엘 수도원의 설립자인 자카리아스 신부가 원장직에서 사임하였고, 요셉 신부가 새 원장으로 지명되었다. 요셉 새 원장 신부는 29세이고, 지난해 사제로 서품되었다.

2) 연합회 총회 관련 공지

올해 10월에 개최될 제18차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 총회에 제출할 안건이 있으신 분은 5월 8일(토)까지 허 로무알도 신부에게 메일이나 서면으로 제출하기 바란다(
horomualdo@catholic.or.kr SIZE=4>). 제출된 안건들은 정리하여 6월 1일까지 연합회 비서에게 제출하게 된다. 모든 서원자들은 총회에 안건을 서면으로 제출할 권리를 갖고 있다(회헌 195조).

10. 안내

1) 윤 비안네 부제의 사제 서품식이 6월 26일(토)로 결정되었다. 비안네 부제가 사제서품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형제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2) 우리 형제들이 사목활동을 하고 있는 각 본당의 판공성사(4월 1일- 낙산 본당, 2일-신동 본당, 3일- 왜관, 석전 본당)를 위해 본원의 형제들이 수고할 예정이다.

3) 각 그룹별로 봄소풍 날짜를 정했다. 종신서원자들은 4월 28일(수), 유기서원자들은 30일(금), 수련자들은 21일(수), 청원자들은 26일(월)에 소풍을 갈 예정이다.

4) 5월 8-9일 양일간 "수도자 부모 피정"을 왜관 본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하겠지만, 참석하실 수 있는 부모들의 경우, 미리 비서실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5) 서울 분원의 김 뽈리까르뽀 신부와 박 알렉시오 신부는 4월 5일부터 19일까지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다녀올 예정이다.

11. 기타

1) 수도원 봄단장: 지난 8일(월)부터 마오로관과 사업체 건물 도색작업 및 마오로관 실내 단열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작년에는 본관 외부 도색 작업을 하였고, 올해는 마오로관과 사업체 건물들 도색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마오로관 형제들이 사용하는 공동 침실의 경우,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여름과 겨울에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하였다. 이번에 2층 침실과 공부방, 견학자 방 등의 단열 작업을 하여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쁠라치도관 2층 복도도 단열 작업을 하여, 기도 모임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그룹작업을 하거나 강의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작업중이다. 공사는 부활 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2) 미국 성 그레고리오 수도원의 로렌스 신부가 한국 방문중에 수도원을 방문하였다. 그는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성 그레고리오 대학교의 총장이며, 최 이시도로 신부와 이 사바 신부와 함께 로마 안셀모 수도원에서 생활하였다고 한다. 대학교의 외국인 학생 담당자인 스펜서씨가 동행하였다. 수도원에서 낮기도와 점심 식사를 하고, 사업체들을 둘러보고 서울로 출발하였다.

2004년 4월 1일

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