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문화, 예술 활동 등을 통해 주님을 증거해 온 성 베네딕도회 서울 수도원의 설립 50주년 기념 미사에 최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장충동에 성 베네딕도회 서울 수도원이 설립된 것은 지난 1958년.

처음엔 신학생들의 기숙사와 수도자들의 연락소 역할을 했던 작은 수도원이었지만 반세기 동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오며 다채로운 복음화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1972년 분도회관의 문을 연 이후 출판사와 피정의 집 등을 잇달아 설립하면서 수도권 신자들의 영적 거점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성 베네딕도회 서울 수도원은 또 가톨릭 교리통신 교육회와 유리화 공방, 가톨릭 조형예술 연구소 등 다양한 조직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복음화의 기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쉬지 않고 달려온 50년.

성 베네딕도회 서울 수도원은 오늘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 주례로 설립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수도원의 발전과 주님의 은총에 감사했습니다.

이형우 아빠스입니다.

[녹취 : 이형우 아빠스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수도원장]

“앞으로 세월이 지난다 하더라도 서울 분원의 중요성과 역할은 더욱 커지리라고 믿습니다. 서울 분원은 여러 자치수도원의 연락 사무소, 또 출장인을 위한 자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미사에는 서울 수도원장 김종필 신부를 비롯해 서울대교구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황인국 몬시뇰과 사목국장 민병덕 신부 등 200여명이 함께해 설립 5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PBC 뉴스 최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