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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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5 10:27
1998년 4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876   추천 : 0  
1. 사랑의 헌혈 및 단식
사순시기를 맞아 몸과 마음으로 주님의 수난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4월 2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도원 병실에서 헌혈을 실시하였다. 이번 헌혈에는 모두 34명이 참가하였는데 우리 형제들이 18명, 출판사, 인쇄소, 목공소 등 사업체 직원들이 16명이다.

이 피가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또한 4월 25일(토)에 실시된 북한 동포 돕기 국제 금식의 날에, 건강 상의 이유가 있는 형제들을 제외한 공동체 전체가 점심 한 끼를 단식하여 그 비용을 관계기관에 보냈다.

우리의 미약한 정성이 북한 동포의 어려운 현실에 비하면 겨자씨만한 도움에 불과하겠지만, 이 참여를 통해 오히려 우리가 더욱 풍요롭게 됨을 느낀다.

남북이 대립의 산을 넘어 화해의 평원으로, 통일의 그 날을 앞 당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2. 성삼일 전례피정
4월 9일(목) 오후부터 4월 12일(일) 오전까지 3박 4일간 왜관 피정의 집에서 박 알렉시오 신부의 지도로 성삼일 전례피정이 있었다. 국제 재활원과 신동 지역에서 초대된 장애인 4명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모두 64명의 신자들이 참석하여 주님의 빠스카 신비를 묵상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수도원 전례를 중심으로 전례해설과 성가연습, 신나무골 성지순례, 십자가의 길 체험 나누기, 고백성사 및 상담, 성야 미사 후 빠스카 축제, 원장 신부님과 함께 등으로 구성된 이번 피정 프로그램은 신학적 강의보다 체험적이고 실천적인 면이 강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참석한 신자들은 각자의 체험을 서로 나누었고 자발적으로 북한 어린이 돕기 단식과 절식, 헌금 등으로 삼십여 만원을 모았다고 한다. 교구별로 보면 서울 16명, 대전 3명, 대구 18명, 수원 3명, 마산 4명, 부산 13명, 인천 4명, 광주 1명, 청주 2명이다. 이번 피정을 통해 얻은 체험과 받은 은혜가 각자의 삶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기를 기대하며, 수고하신 모든 형제들게 감사한다.

3. 서원 40주년, 91세 생신을 맞은 형제들
이 쁠라치도 아빠스가 4월 7일 서원 40주년을, 지 에른스트 신부가 4월 24일 91세 생신을 맞아 각 기념일 하루 전 저녁식사 때 축하와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분 모두 하느님의 은총 속에 몸과 맘의 건강을 기원한다.

4. 교양 강좌
4월 18일(토) 오후 경제 문제에 대한 두 번째 교양 강좌가 있었다. 이번에는 대구대 경제학과 김 용원 교수가 내원하였다. 김 교수는 경제학의 원론적인 기본 개념들을 설명해 주었는데, 우리나라가 국제 통화 기금 관리 체제(IMF)에 들어가게 된 이후 자주 듣고 있는 여러가지 경제 전문 용어들을 이해하게 해 준 유익한 자리였다.

5. 직원 일일 피정
4월 4일(토) 수도원 각 사업체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일일 피정이 있었다. 이 날 피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되었는데 서 알벨또 신부가 집전한 말씀의 전례로 시작하여 김 보스꼬 원장 신부의 두 차례 강론, 십계명 중 제 10계에 대한 비디오 시청, 고백 성사 등으로 이루어 졌다.

원장 신부는 강론에서 수도회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히 베네딕도회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고,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과 인간이 화해하게 되었으므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화해와 친교를 실현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하였다. 이번 피정 중에 다시금 느끼게 된 하느님 사랑을 가정과 직장에서 실천해 갈 수 있길 기도한다.

6. 형제들 근황
1) 길 아돌프 수사가 관례에 따라 삼개월 예정으로 4월 6일(월)에 독일 본국 휴가를 떠났다. 고국에서 출신 수도원 형제들과 일가 친척과의 반가운 만남과 몸과 맘의 휴식을 통해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

2) 4월 초순에 그 동안 로마에서 언어공부를 하던 허 로무알도 신부가 현재 일정에 대한 소식과 부활 인사를 공동체에 전해 왔다. 잘 지내고 있으며, 한 달 간의 로마 생활을 끝내고 3월 28일 페루지아로 공부장소를 옮겨 Centro Mater Gratiae라는 옛 신학교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4 - 5개월 간 뻬루지아 대학에서 공부한 후 10월 중순 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어느 수도원에서 지낼 계획이라 한다. 이국 생활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형제들의 기도를 청한다. 앞으로 적어도 7월 말까지 허 로무알도 신부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P. Romualdo Ho O.S.B.
Centro Mater Gratiae
Strada S. Galigano - S. Lucia, 12/a
06124 Perugia - Italia
Tel: 075/ 584. 81. 95
Fax: 075/ 584. 82. 21

3) 필리핀 디고스 수도원의 원장인 오도 아빠스가 부활 축하 인사와 함께 우리가 보낸 디고스 수도원의 종신서원 축하 카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 왔다. 우 다니엘 수사도 영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7. 근검 절약 방법 토의
여러 차례 논의된 바와 같이 4월 4일(토) 월피정 날에 수도원의 경제적 현실을 반영 한 근검 절약 방법에 대한 토의를 하였다.

이 날 진 토마스 신부의 청빈에 대한 월피정 강론을 듣고, 8개 그룹으로 나눠, 가)우리는 일반인들보다 청빈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살고 있는가? 나)우리는 무엇을 절약할 수 있는가? 다)청빈을 환경문제와 연관하여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 세 가지 내용에 국한하여 토의를 한 후 다시 참사회의실에 모여 각 그룹의 토의 내용을 발표하였다.

각 그룹에서 토의된 내용을 보면 절전 절수, 일용품 절약, 자동차 덜 타기, 자원의 재활용 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사실 청빈은 의식적인 실천이 필요한 것이며, 그 실천을 위한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청빈 문제를 놓고 우리가 함께 의견을 나누며 대화하였다는 사실 자체가 어쩌면 이 날 덤으로 얻은 소득이었다.

8. 손 님
4월 24일(금) 교황 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니니 대주교와 에토레 발레스트레로 서기관이 수도원을 방문하였다. 서울에서 원장 신부와 함께 내려온 이들은 오후에 도착하여 이 시몬 부원장 신부의 안내로 수도원을 둘러보았다.

대사는 저녁기도를 함께 드린 후 성당에서, '기도하고 일하라' 라는 베네딕도회의 단순한 영성을 좋아한다며 경제 위기에 처한 한국인들에게 베네딕도회 영성이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짧은 인사말을 하였다. 교황 대사 일행은 우리와 함께 포도주가 곁들인 흥겨운 저녁식사를 한 후 다음 행선지로 떠났다.

9. 기 타
1) 그동안 매월 둘째 주 금요일 고백성사를 집전하던 이 사바 신부가 4월 1일부로 신동 본당에 부임하게 됨에 따라, 5월부터는 새로이 왜관 피정의 집 책임으로 일하게 된 박 알렉시오 신부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고백성사를 집전하게 되었다. 고백성사 집전은 그 특성상 원외에서 소임을 하는 형제들이 봉사해 오고 있는데, 그동안 수고했고 또 앞으로 수고하게 될 모든 형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 본격적인 농사철인 요즘, 금남의 벼농사 못자리 준비를 위해 4월 16, 17, 21일 삼일 간 여러 소임지의 형제들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금남 농장에서 수고하였다.

3)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본원 성당 외벽과 내벽 일부분, 스타시오 통로 내외 벽면, 구 유치원, 금속 공예실 지붕, 여러가지 철재 노출 구조물 등의 칠공사를 하였다.

10. 부 음
4월 10일(금) 새벽 2시 22분 경 김 알렉산델 수사의 모친 장 이차(수산나) 씨가 91세를 일기로 선종하셨다. 장례미사는 4월 13일(월) 오전 11시 함백 천주교회에서 집전되었는데 서울 분원과 왜관 본원의 여러 형제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께서 주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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