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회 > 수도원 소식

1. 제 17차 오딜리아 연합회 총회

'성 오딜리아 연합회 총회 2000'이 독일 쾨닉스뮌스터 수도원과 성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10월 8일 (주일)부터 26일 (목)까지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는 각 수도원의 장상과 대표, 연합회 임원, 총회 위원 및 진행 위원 그리고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불어 통역자 등 모두 59명이 참석하여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란 주제로 심도 있는 안건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총회 기간에 모든 참석자들이 하루의 저녁기도를 한국어로 바치는 기회가 있었는데, 김 보스꼬 원장 신부님과 우리 수도원 대표로 참석한 이 시몬 신부 외에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형제로 오도 아빠스, 백 쁠라치도 신부, 나 스테파노 신부가 총회에 참석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김 보스꼬 원장 신부님과 이 시몬 신부는 모든 회의를 마치고 10월 27 (금)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였다. 이번 총회에 관한 보고는 소식지와는 별도로 원장 신부님께서 발표하실 계획이다.

2. 성 오틸리엔 수도원 총아빠스로 예레미야 신부 선출

지난 9월 7일 우리 연합회의 노트켈 볼프 총아빠스 (Archabbot Notker Worf)가 세계 베네딕도회의 수석 아빠스 (Abbot Primate)로 선출되어 총아빠스좌가 공석이 되었기에 성 오틸리엔 수도원에서는 10월 5일 (목) 총아빠스 선거를 실시하여 예레미야 쉬뢰더 신부를 제 6대 총아빠스로 선출하였다. 예레미야 쉬뢰더 총아빠스 (Archabbot Jeremias Schröder)는 1964년 12월 8일 독일 Bad Wörishofen 에서 출생하여 1985년 9월 14일 성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서원을 하였으며 1992년 6월 7일 사제서품을 받았다. 신임 총아빠스의 축복식은 빅톨 담메르츠 주교의 주례로 10월 28일 (토) 성 오틸리엔 수도원 성당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별을 바라보라'를 모토로 선택한 예레미야 총아빠스의 문장은 왼쪽과 같다.

3. 젊은이 축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제 2회 베네딕도 가족 젊은이 축제'가 우리 수도원과 포교 성 베네딕도회 대구 수녀원 공동 주최로 10월 29일 (일) 우리 수도원에서 개최되었다. 아침부터 축축하고 쌀쌀한 날씨가 걱정이 되어 모두들 긴장하였지만 비가 오지는 않아서 행사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우리 행사와 각 교구의 행사가 겹친 탓인지 예상보다 적은 인원인 250여명이 참석하여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었다.

이번 젊은이 축제는 오전 10시 구성당에서 남녀 수도자들이 춤과 연극으로 구성한 '베네딕도회 소개'와 수녀원 수련 수녀들의 환영의 노래로 활기차게 그 서막을 열었다. 환영인사에서 김 보스꼬 원장 신부님은 "별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 별을 간직하는 삶이 곧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라고 강조하시면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갈 것을 당부하셨다. 원장 신부님의 환영 인사 후 청·지원 형제자매들의 무언극과 슬라이드 영상으로 이번 행사의 주제인 '공동체의 삶'에 관해 설명하는 입체 강의가 있었다. 오전 행사를 마치고 수도원 성당에서 낮기도를 수도자와 함께 바치고 나서 점심식사로 준비한 국수를 한 그릇씩 말끔히 비웠다.

오후에 참가자들은 8개조로 나뉘어 공동체 삶에 관해 진지한 그룹대화를 하였으며 이어서 수도원 남쪽 정원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어울마당에 참여하였다. 류 에프렘 수사와 김 후고 수녀의 사회로 진행된 어울마당은 풍물패의 흥겨운 사물놀이로 시작되어 남녀 수도자들이 참석자들과 어우러져 자신들의 숨은 재주를 마음껏 발휘하는 마당이 되었다. 수녀원의 수련 수녀들이 준비한 율동찬양과 전례무는 아름다운 몸짓을 통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었고, 청·지원 형제자매들의 연합 무술단은 멋진 쿵푸 시범으로 건강한 수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어울마당에서 가장 인기를 끈 수도원과 수녀원의 연합 그룹사운드의 공연은 참가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내었으며 우리 수련 수사들이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꾸민 방송제는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온갖 살림살이를 타악기로 이용한 수녀원의 대수련 수녀들의 난타 공연은 각각의 개성적인 소리가 서로 조화를 이뤄 하나의 소리로 완성된 또 하나의 어울림이었다. 또한 작년에 이어 파스카 성서 모임 율동 찬양부가 찬조 출연해 주었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인 끌레멘스 신부의 주례로 거행된 '우리들의 미사'에 참가한 젊은이들은 남녀 수도자들과 더불어 기쁜 마음으로 그레고리안 성가와 생활성가를 통해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봉헌 성가와 파견 성가는 모두가 하나된 율동 찬양으로 봉헌되었다. 모든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수사들과 수녀들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면서 아쉬운 하루를 마감하였다.

이번 축제에 참석한 젊은이들은 "세속에 몸과 마음이 지치고 무기력한 삶이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희망차게 살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다주는 뜻깊은 시간들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이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좌절하지 않고 진정한 중심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시면서 단순하고 소박한 베네딕도회의 고유한 모습들 늘 간직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한 준비위원들과 각자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했던 모든 형제 자매들, 특히 수련원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4. 가을 나들이

종신서원 형제들은 경남 창녕 관룡산 (766m)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대부분의 형제들이 처음 찾은 관룡산은 아득한 조망의 멋이 일품이고 특히 천년의 역사를 가진 관룡사는 고찰답게 대나무 숲과 끝이 안 보이는 돌계단, 30m 절벽 위에 조성된 석조여래좌상인 용선대 (보물 295호)가 인상적이었다. 형제들은 관룡산 정상에서 내려 보이는 경치를 감상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소풍에는 안 비오 수사, 권 베드로 수사, 임 엘리야 수사가 봉사자로 수고해 주었다.

10월의 마지막 날 유기서원 형제들도 최 이시도로 신부와 함께 충남 대둔산으로 다녀왔다. 대둔산은 지난 봄 소풍 때 수련자들이 다녀왔던 곳으로서 5월 소식지를 통해 그 아름다움이 소개되었다. 유기서원 형제들은 수련자들이 미리 닦아 놓은 길로 힘들이지 않고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청·지원 형제들은 10월 9일 (월) 인 끌레멘스 신부, 박 안셀모 수사와 함께 연풍성지와 문경새재를 다녀왔다. 형제들은 연풍성지에서 낮기도를 바치고 순교자의 정신을 기리면서 순교자 성가를 힘차게 부른 후 문경새재로 향하였다. 그런데 1관문에서 바오로 딸 수녀회 지원 자매들을 우연히 만나 즉석 미팅 (?)을 하고 3관문까지 함께 길을 걸으면서 마냥 즐거운 산행을 했다고 한다.

5. 가을 추수

지난 10월 9일 (월)부터 일주일간 금남 논의 가을걷이가 있었다.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짧은 시일 내에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추수방법은 정 다윗 수사가 그 동안 농업 교육을 받으면서 얻은 지식을 현장에 처음으로 적용한 것이었다.

먼저 기존의 포대식 콤바인에서 탱크형 콤바인으로 바꾼 것이 큰 성과를 얻었다. 기존의 포대식 콤바인은 벼를 베면서 일일이 40㎏ 포대에 나락을 넣었지만 탱크형 콤바인은 탱크 안에 나락을 저장하였다가 500㎏ 포대에 바로 담기에 노동력을 줄일 수 있었고 추수과정에서 떨어지는 나락도 줄어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또한 건조 작업은 작년까지만 해도 40㎏ 포대의 나락을 건조기에 쏟아 넣는 작업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로 했지만 이번에는 목공소에서 직접 제작한 호퍼 통을 이용해 손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500㎏ 포대를 포크레인으로 들어올려 2톤의 나락을 저장할 수 있는 호퍼 통에 쏟아 넣고 일정한 속도로 건조기에 투입함으로써 건조기의 잦은 고장도 없어져 노동력 절감과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이런 새로운 추수방법의 도입으로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추수를 도와주러 온 형제들이 힘쓸 일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번 금남 논의 수확량은 수매포대 40㎏로 약 850포대가 수확되어 작년에 비해 약간 많다. 또한 금남 농장에서는 정미기를 구입하여 자체적으로 필요할 때마다 정미할 것인데, 특수한 정미 기술로 영양가 많은 쌀눈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정미한다.

6. 가톨릭 근로자 문화 센타 개관식

1973년 지역의 근로 여성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시작하였던 '가톨릭 근로자 센타'가 새로이 건물을 신축하여 '가톨릭 근로자 문화 센타' (소장: 허 헤르베르트 신부)로 명칭을 개칭하고 이전하면서 11월 2일 (목) 오후 2시 '구미시 원평 1동 산 24-1번지' 현지에서 김 보스꼬 원장 신부님과 수도 형제들, 구미 시장과 각 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거행하였다.

개관식 말씀의 전례에서 김 보스꼬 원장 신부님은 "가톨릭 근로자 문화 센타가 노동자들이 그 권리를 찾는데 도움을 주어야 하고 노동자로서의 예수님을 본받아 노동의 신성함을 깨닫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누구나 쉽게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가톨릭 근로자 문화 센타 소장 허 헤르베르트 신부는 인사 말씀에서 "가톨릭 사회 윤리를 기본바탕으로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억압받는 노동자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항상 노동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하여 노동자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었다. 이에 구미 시장은 "구미 지역에 가톨릭 교회가 앞장서서 노동자들을 위한 장소를 만들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축사를 대신하였다. 가톨릭 근로자 문화 센타는 지난 3월 10일 기공식을 갖고 8개월간의 공사로 3층 건물로 완공되어 상담소와 교육실, 강의실, 강당 등을 갖추고 외국인 노동자 상담과 성폭력 상담, 저소득 가정 어린이 공부방, 각종 문화 교육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에게 인간 존중과 정의 구현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추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 요셉 수도원 소식

10월은 배 수확 총력전을 벌인 달이었다. 우선 2일부터 6일까지 왜관 최정예 수련수사들이 올라와 지내면서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 (역시 수련자는 꽃이다). 한편 또 다른 꽃이라 할 수 있는 샬트르 성 바오로회 서울 관구 수련자들과 서울 포교 성 베네딕도회 청·지원자들이 방문하여 배를 따는데 한 몫 거들었다. 이들은 꽃이 아니라 개미군단이라 불러야할 만큼 일사불란하게 깔끔히 일을 끝내주었다. 그밖에도 군부대 장병, 인근 본당 봉사단체의 지원을 받아 큰 어려움 없이 수확을 마칠 수 있었다.

8. 형제들 근황

1) 노 아우구스티노 신부는 10월 26일 (목)부터 치아 치료를 위해 부산 분원에 머물면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2) 조 스테파노 수사는 10월 16일 (월)부터 18일 (수)까지 2박 3일간 금강산을 다녀왔다. 스테파노 수사는 16일 동해항을 출항하여 무려 7시간만에 목적지 장전항에 도착하였으나 입국 절차 관계로 또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고 한다. 같은 민족으로 자동차로 못간 것도 아쉬운데 외국에 들어가는 것처럼 입국 절차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그러나 기기묘묘하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금강산 만물상 계곡과 해금강이 그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스테파노 수사는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형제들과 함께 하기 위해 북측에서 제작한 금강산 소개 비디오를 구입해 와서 그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 김 마인라도 수사는 10월 10일 (화) 부로 요셉 수도원에서 왜관 본원으로 이동되었다. 마인라도 수사는 요셉 수도원 설립 때부터 13년 이상을 요셉 수도원의 주춧돌로서, 선배로서 요셉 수도원 형제 모두에게 기도와 일에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었다.

9. 수련 수사들의 요셉 수도원 방문

배 밭을 일구고 살아가는 요셉 수도원을 방문하기 위해 수련자 5명과 최 이시도로 수련장 신부는 10월 2일 (월)부터 6일 (금)까지 불암산 자락으로 파견되었다. 파견된 형제들은 본격적인 배 수확을 앞두고 배 운반과 상처 방지를 위해 사잇길 평탄 작업으로 몸을 풀고, 불암산 등반으로 체력 보강을 한 뒤 본격적으로 배 수확에 들어갔다. 사람 머리보다 약간 적은 배를 수확하는데 요셉 수도원 형제들의 일년간 노고를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배 하나 하나를 아기 다루듯이 하였다고 한다. 형제들은 요셉 수도원에서 지내면서 배를 원없이 먹어 보고 설사를 하면서 배의 약효를 경험하였고 무릎 꿇고 하는 전례는 두려움이었다며 엄살을 부리기도 하였지만 조금 더 하느님께 다가가는 느낌이었다고 하였다. 수련형제들은 요셉 수도원 가족의 따뜻한 환대와 뒷바라지에 감사하는 마음과 배 수확에 피해를 주지 않았나 하는 걱정을 하면서 이번 요셉 수도원 방문으로 수도생활에 필요한 양식을 섭취했다고 한다.

10. 독일인 연례 피정

10월 23일 (월)부터 28일 (토)까지 왜관 피정의 집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독일인 성직자, 수도자들의 연례 피정이 다미안 (P. Damian Meyer O.P. Leipzig)신부의 피정 지도로 있었다. 이번 피정에 우리 수도원 형제 6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참석하였다. 피정지도를 담당한 다미안 신부는 도미니꼬회 소속으로 현재 독일에서 교도소 사목을 하고 있다.

11. 순심 교육 재단 소식

청소년 문화 교류를 위해 순심 남녀 중·고등학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중앙민족대학 무용학부 지도교수와 학생들 33명은 10월 7일 (토) 오전 10시 칠곡 복지 회관에서 초청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중국 소수 민족의 전통 무용과 중국 고전 무용, 창작 무용 등 다양한 민족 무용으로 중국 문화의 다양성을 선보였고 특히 마지막으로 공연된 각 민족의 집체무를 통해 민족들의 화해와 사랑, 평화를 기원하였다. 이번 공연에 순심 남녀 학교에서 1,000여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관람하여 중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중국 중앙민족대학 무용학부 학생들의 초청으로 순심 학원과 중앙 민족대학의 문화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12. 기 타

1) 기념품 가게와 봉헌회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구사제관을 개조하는 공사가 지난 10월 12일 (목) 마무리되었다. 2층은 기념품 가게로 사용하게 되며 1층은 봉헌회 사무실로 사용하게 된다. 기념품 가게는 11월중에 열게 된다.

2) 10월 19일 (주일) 미사부터 주일 헌금 예식이 시작되었다. 이번 실시하게 된 주일 헌금 예식은 수도원을 찾는 신자들의 요청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3) 10월 5일 (목)과 9일 (월) 두 차례에 걸쳐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여 50명의 형제들이 접종하였다.

13. 부 고

1) 안동교구장 박석희 이냐시오 주교가 향년 60세의 일기로 10월 9일 (월) 오후 6시경 심장마비 증세로 갑작스럽게 타계하였다. 박 안셀모 수사의 백부인 故 박석희 주교의 장례미사는 10월 13일 (금) 안동 목성동 성당에서 주교단과 교구사제단, 교구민, 고인의 유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교회의 의장 박정일 주교의 주례로 엄숙히 거행되었다. 고인의 유해는 경북 예천군 지보면 암천리 소재 농은수련원 내 성직자 묘지에 안장되었다. 이날 장례미사에 진 토마스 부원장 신부를 비롯해 여러 형제들이 참석하였다.

2)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의 빌리기스 (Fr. Willigis Stöecklein) 수사가 향년 75세 (수도생활 54년)의 일기로 10월 12일 선종하였다. 빌리기스 수사는 1925년 10월 16일 출생하여 1946년 9월 26일 서원을 하였다.

3) 오틸리엔 수도원 출신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페라미호 수도원의 미카엘 (P. Michael Steppe) 신부가 향년 84세 (수도생활 54년)의 일기로 10월 20일 선종하였다. 미카엘 신부는 1916년 9월 14일 출생하여 1946년 11월 4일 서원을 하고 1950년 8월 6일 사제서품을 받은 뒤 1951년 11월 11일 페라미호 수도원으로 선교파견 되었다.

4)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 출신인 아프리카 단다 수도원의 일데폰스 신부 (P. Iidefons Weigand) 신부가 향년 68세 (수도생활 46년)의 일기로 2000년 10월 31일 선종하였다. 일데폰스 신부는 1932년 4월 22일 출생하여 1954년 9월 26일 서원을 하고 1959년 7월 5일 사제서품을 받은 뒤 1961년 4월 3일 단다 수도원으로 선교파견 되었다.

14. 알 림

봉헌회 3기 수련 예식과 2기 유기 봉헌식이 11월 19일 (주일)과 11월 26일 (주일) 각각 오후 1시 30분 수도원 성당에서 거행된다. 형제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2000년 11월 2일

서무실 오 노아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