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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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4 21:08
시몬 아빠스님, 전례와 영성생활 (4)개인 기도생활
 글쓴이 : 김영진
조회 : 172   추천 : 0  

 

(성무일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인 기도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가?’ 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근래 성무일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레지오 단원은 소성무일도를 바치고, 여러 수도회의 제3, 후원회에서도 성무일도를 권하는 일이 많습니다. 성무일도는 성직자 나 수도자의 전유물이 아니고, 일반신자도 할 수 있는 기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떤 교구에서는 신자들에게 성무일도를 권합니다. 남자 수도회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 베네딕도 수도회는 4년전에 제3회를 시작했습니다. 매년 100명씩 400명쯤 되는 데, 부부들이 많습니다. 여자들은 원하는 데 남자들은 마지못해 끌어옵니다. 제일 힘들어하는 것이 성무일도를 아침저녁으로 바치는 것입니다. 죽을 노릇입니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여자가 바치면, 남자는 끝에 아멘”, “아멘만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기도가 이렇게 기쁜 것임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무일도는 찬미가, 시편 3, 성경소구, 청원기도, 마침기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개 1520분이면 됩니다. 성무일도는 모두 성경말씀입니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일반기도서 나 묵주기도는 똑같은 기도의 반복입니다. 그러나 성무일도는 4주 간격으로 돌아가므로 매일 새로운 기도를 바칩니다. 시편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기도가 이렇게 아름답고 재미있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도시간이 즐거워지는 것이지요. (2)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

시간이 없어서 성무일도가 힘들고, 불가능하면 더 쉬운 방법으로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되새김과 되풀이하고, 기도하고. 명상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따라하기 어려운 듯합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성서를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서를 읽는다하지 않고 하느님 말씀을 듣는다고 합니다. 2-3, 5분이라도 좋습니다. 매일 미사의 그 날 복음도 좋습니다.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고 합시다. 예를 들어 모든 이가 구원받기를 원한다또는 마음으로 가난한 이는 행복하다이런 구절이 마음에 닿으면, 설거지 하든지, 버스 기다릴 때든지, 걸어가는 중이든지 그 말을 되풀이 합니다. 그러면 그 말이 내 안에 내면화됩니다. 육화(肉化)되는 것이지요. 되새김, 라틴어 루미나시오(luminatio)는 소가 여물을 되새김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탕을 쪽쪽 빨아먹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 맛이 나오지요. 그러면 감사의 기도가 나오게 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영광 받으소서.” 이것이 기도입니다. 셋째 단계까지 가지 않아도 두 단계라도 됩니다.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고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 주님께서 현존하시게 됩니다. 그 분과 우리는 인격적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책 소개)

여기에 관한 책을 소개합니다. 전례의 기본은 교부문헌 6사도전승에 있습니다. 210년에 쓰인 것입니다. 오늘날 전례의 뿌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3)

성탄공현 강론, 레오교황 강론입니다. 제가 30년 전 수련받을 때 첫 번째 강론을 듣고 너무 좋았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나중에 보니 18개 강론이 있었습니다. 꼭 신자들에게 알려주려고 번역했고, 그 앞에 성탄 대축일 역사에 대해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니 더 좋은 강론, 더 큰 축일인 부활대축일을 준비한 사순시기 강론이 있었습니다. 교부문헌 9권입니다. 여기에 해제 약 100페이지를 썼습니다. 사순뿐 아니라 평상 시기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서가 제일 안 되지요. 용서를 왜 해야 하는 지,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식은 왜 하는지 가 있습니다. (4, 5)

렉시오 디비나(거룩한 독서)에 관하여 엔코 비앙키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가 있습니다.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번역도 잘 되었습니다. (6)

 

(결론)

기도는 하느님과의 만남입니다. 그 분과 대화입니다. 인격적 대화입니다. 성당에서 미사시간에 아무 생각 없이 외우는 기도가 아닙니다. 그 분과 밀접한 기도, 짧은 시간이라도 긴밀한 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간에는 눈만 마주쳐도, 미소만 보아도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처럼, 인격적 만남의 기도와 영성생활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당에 오래 앉아서 기도했다그것이 아닙니다. 만남의 질()이 중요합니다.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기도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음의 지혜입니다. 그렇게 살 때 우리 안에 기쁨이 넘쳐날 것입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2) 성무일도(聖務日禱, 라틴어: Officium Divinum) 또는 시간 전례(時間典禮, 라틴어: Liturgia Horarum). 천주교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느님을 찬미하는 공적이고 공통적인 일련의 기도를 말한다. 미사와 마찬가지로, 시간 전례의 내용은 교회에서 공인받은 생활 기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로 찬미가와 시편 기도, 짧은 독서 등으로 엮여 있다. 모든 성직자에게는 시간 전례를 바쳐야 할 의무가 있으며, 수도자들은 수도회 회헌 규정에 따라 시간 전례를 바친다. 특히 시간 전례는 천주교 수도생활에 있어서 기도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평신도들에게도 가급적 시간 전례를 바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8B%9C%EA%B0%84_%EC%A0%84%EB%A1%80

 

(3) 교부문헌총서 6, 사도전승-히뽈리뚜스, 이형우 옮김, 분도출판사

(4) 교부문헌총서 4, 성탄공현 강론집-레오대종, 이형우 옮김, 분도출판사

(5) 교부문헌총서 9, 사순시기 강론집-레오 대종, 이형우 옮김, 분도출판사

(6) 거룩한 독서로 들어가기,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이연학 옮김, 분도출판사

 

(참고) 동영상 보는 법

(1) 사이트 이동 : 인터넷 주소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주소 위에 커서를 올려놓고 화살표에서 손모양로 바뀔 때 마우스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주소를 복사하여 인터넷 검색창에 붙이고 검색하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평화방송 홈페이지에서 ‘VOD’ 클릭하고, 제목 넣고 찾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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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터넷주소 http://www.cpbc.co.kr/onmedia/programe.php?code=&cid=76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