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안에 주의 현존 <요한 1, 1-18>

말은 진 선 미를 표현하고, 생각을 전달하고, 사상과 이념을 전하고, 소식을 전달하여 먼 곳에 일어난 사정을 알리는 것이며, 너와 나의 의사를 통하는 편리한 도구이지만 어떤 때는 말로써 불통할 때도 있습니다. 가짜 말, 거짓말, 악담이나 저주같이 나쁘게 사용도 되지만 말을 통해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하심 같이 한 처음 말씀이 오늘 현실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려면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 모든 문제는 말로써 이루어지고 말이 있어 진실과 사랑이 전달됩니다.

우주 만물도 하늘과 땅도 하느님의 말씀 한마디로 생겨났고, 말씀을 듣고 인류는 구세주를 기다리고, 전해진 주님 말씀을 통해서 세상 끝까지 전달됩니다.

듣는다는 것은 주님을 아는데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께 소리 높여 부르짖는 백성의 소리를 듣고 하느님은 응답하시고 우리의 모든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주십니다. 기도도 하느님과 말을 통해 통교가 이루어지고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말이 말 같지 못해서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이런 말은 하느님의 현존을 방해합니다. 거짓말, 질투나 시기가 가득한 말, 간사한 말, 이간질하는 말, 비방, 원망, 자기 욕심만 찾는 말. 어떤 이는 나의 기도를 들어 주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는 기도는 불통의 말이 됩니다.

지위가 높고 힘이 있는 사람일수록 말의 권위가 있고 말 같지 않은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정직하고, 바르고, 진실과 사랑이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잘 말하려면 잘 들어야 하고, 들은 말의 깊은 의미를 알고 응답해야 합니다.

저는 상담 할 때 상대의 말을 분명히 하도록 이끌고, 다 듣고 나면 성령의 인도로 바르게 답하고, 지시하고, 권고하고 해결점을 일러줍니다.

말씀 안에 주님이 살아 현존하려면 진, 선, 미를 찾아 바르고 정확하고 희망에 찬 말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느님은 볼 수 없으나 말을 통해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으며, 주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오신 주님은 하느님 아버지를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시고, 형상을 보여 주심으로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데 익숙하여 말씀이 있는 곳에서 하느님을 보고 진실과 사랑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