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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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15 08:02
빛이 있어야 모든 것이 가능하다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123   추천 : 0  

빛이 있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요한 12, 44-50>

아침 4시에 자명종이 울리면 어둠 속에서 감사와 찬미 기도를 드리고 성호를 놓고 일어나면서 처음 하는 일은 전기를 켜는 것입니다. 빛이 있어 벗어놓은 옷을 찾고 잠자리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아침에 태양이 비치지 않으면 사물을 분간하지도 못하고, 볼 수 없고, 갈 수 없고, 존재하는 것을 분간도 못 하고 어둠 속에서 막막합니다.

    

나는 빛으로서 세상에 왔다.” 주님은 빛의 역할을 말씀하시며 어둠 속에 살지 않고 판관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구약의 어둠 속에서 바르고, 선하고, 아름답게 살려면 주님께서 빛으로 오셔야 합니다. 구약의 모든 계시를 구약의 설명으로만 알아듣는 것은 어둠 속에 사는 사람이 필요한 것을 찾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나는 율법을 없애려고 오지 않고 완성하러 왔다.”고 하신 것은 새로운 빛을 비춰서 그 시대, 그 환경에서 통용되던 생각이나 말과 행동이 새로운 뜻으로 나타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구약의 하느님은 판단하고 벌주는 하느님이면 신약의 하느님 아버지는 자비로운 구원자이십니다. 무엇을 바치고 봉헌해야 하는 하느님이 아니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마침내 당신 자신까지 내어주시는 분입니다. 하늘과 땅이 하나 됩니다. 하느님 안에 창조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서로 사랑하도록 비춰주십니다.

 

저는 밤이나, 낮이나, 밝은 곳에서나, 어두운 곳에서나 주님의 빛이 비치는 말씀 하나에 자다가도 깨우치고, 가야 할 목적지를 찾아가고, 봐야 할 것을 봅니다. 주님의 빛으로 형제가 바로 하느님이신 것을 알고, 받아들이고, 인정합니다. 주님과 함께,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영과 함께 살고 있으므로 원수가 원수로 남지 않고,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할 관계로 알게 해주십니다.

 

다이아몬드도 빛이 없으면 빛을 내지 못합니다. 사람도 주님의 빛을 받아야 사람대접을 받음을 알고 실천하도록 기도합니다. 원수를 위해 기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최미현 19-05-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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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빛으로 형제가 바로 하느님이신 것을 알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