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HOME > 나눔터 > 아름다운 글  

 
작성일 : 19-05-19 08:50
그리스도 산자의 참 표징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142   추천 : 0  

그리스도 신자의 참 표징 <요한 13, 31-33. 34-35>

사람은 각자의 소속을 나타내는 표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태극기를 들고 흔든다고 대한 국민이 아니라, 나라의 헌법을 알고 지키는 사람이 참 국민입니다. 이같이 누구나 십자성호를 놓고 손을 모은다고 그리스도 신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주신 새 계명이 무엇인지 알고 지키는 사람이 참 신자임을 나타냅니다. 참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주 5.18 민주 항쟁 기념식장을 부정하는 사건이 어제 일어난 일로 저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장 민주적이라고 하는 장소에 가장 비민주적 사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데 정치적 반대파라고 폭력을 사용하는 현장을 보고 아직 민주주의는 먼 거리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같이 우리의 참 그리스도 신자 삶을 증명하는 표징은 오늘 주님이 말씀하신 것같이 새로운 계명을 주시며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서로란 말을 어떻게 인식하는가가 문제입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 내 편에 있는 사람, 공동체 안에 속한 사람, 같은 민족 같은 형제만이 아니라 주님은 극단적으로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와 함께하지 않고 시기나 질투에 대상이 되는 사람은 미워하고, 저주하고, 피하고, 버리고, 떠나는 사람이 있거나 선별해서 사랑한다면 서로란 보편적이며 원수까지도 포함해서 실천하라는 계명을 지킨다고 할 수 없고 그리스도의 참 제자라 볼 수 없습니다.

 

 율법의 정신을 설명하시면서 자기를 사랑하듯 사랑하라고 하셨지만, 오늘 복음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내주신 것입니다. 이 사랑은 사랑의 완성입니다. 우리의 참 사랑을 보시고 땅에서 하느님 아들의 영광, 하늘에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이 됩니다.

또한 영광송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됩니다. 하느님의 일을 마치며 영광송을 외우는데 그 자격은 바로 서로 사랑을 실천한다는 아니면, 적어도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지키지 못하는 약속을 하면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영광송을 외우며 서로 사랑하지 않고 산다면 헛 영광송을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와 찬미를 입으로만 아니라 우리의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합니다. ‘믿음이 부족하고 잘못되어 하느님을 죽이는 어리석은 그리스도 신자가 아닌가? 나로 인해 하느님을 부정하거나 떠나는 사람이 있는가?’


기반성을 통해 신자의 참 표징인 사랑을 자기 능력의 범위 안에서 보여주어 증명되도록 기도합니다

 


최미현 19-05-21 13:13
답변 삭제  
자기 반성을 통해 사랑을 자기 능력 안에서 보여주고 서로 사랑을 실천하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