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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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6 07:39
참 평화와 거짓 평화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169   추천 : 0  

참 평화와 거짓 평화 <요한 14, 23-29>

밤의 어두움을 밝히는 아침 햇빛과 저녁에 어두움을 밝히는 전깃불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는 오늘 복음 내가 주는 평화와 세상이 주는 평화는 같지 않다.”란 말씀을 비교하여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빛이 저 멀리 바다에서 비추는 태양의 빛만큼 찬란하고, 장엄할 수 있습니까? 온 천지를 밝게 비추는 태양 ! 찬란한 햇빛 너 참 아름답구나하고 찬란한 빛에 대한 찬미 노래 부르게 되듯이 주님이 주시는 평화는 어떤 것일까요? 너와 나의 어둠이 서로 사랑하면서 완전히 깨끗하게 걷히고, 순수함을 지니고, 나와 너 사이에 어둠의 그림자 없이 맑고 속마음까지도 보고 보이는 것입니다.

세상에 평화가 온다고 하지만 속마음에 어둠을 씻어내지 못하고 말만 앞세우는 평화는 믿지 못할 평화입니다. 서로 손을 잡고 뒤통수에 비수를 꽂는 행위는 세상이 주는 평화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화는 전쟁 승리자의 평화가 아니고 진정한 의미의 화해입니다. 힘이나 권력에 눌려 이루는 평화가 아닙니다. 정의와 진리에 의해 사람으로 사람다운 모습을 지니고 이루지는 평화여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화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돈의 힘으로는 참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돈을 주고 평화를 사려고 했지만, 오히려 핵폭탄을 만들어 더 무서운 공포 속에 살게 되었습니다.

명예나 유명함을 통해 평화가 오는 줄 알지만 지나가면 의미를 상실합니다. 결국, 세상이 주는 평화는 권력이나 재력이나 명예로 이루어지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평화, 아침에 동쪽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빛처럼 몸과 정신을 맑게 하는 평화입니다. 이는 각자의 마음속에 솟아오르는 태양과 같은 빛이라야 합니다. 그 빛은 하느님의 말씀 안에 현존하는 것입니다. “내가 자비로우니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내가 완전하니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나는 영원한 생명이니 참 생명이 되어라.” 하십니다.

    

우리는 미사성제 안에서 이 빛을 늘 받고 있습니다. 자비송을 드리며 자비를 구하고 받고, 하느님의 말씀인 담긴 말씀의 전례 시간 하느님의 품격을 알고, 하느님과 일치가 이루어지고, 영성체로써 하느님의 생명을 받으니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 안에 살게 되어 내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은 나를 통해 주님의 평화를 온 세상에 전하십니다.


모든 이에게 주님의 참 평화를 기원합니다.  


최미현 19-05-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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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주시는 평화는 진정한 의미의 화해입니다. 나와 너 사이에 어둠의 그림자 없이 맑고 속마음까지 보고 보이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