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 참으로 부활했네. 알렐루야 <마태오 28, 8-15>

제자들은 주님의 빈 무덤을 보고, 부활의 현장 묘지 파수꾼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떨며 총독에게 알렸으나 제자들이 훔쳐 갔다고 돈으로 소문을 내게 했다고 합니다. 부활을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그 이상의 가짜 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숨을 거둔 것이 아니라, 가사 상태로 있다가 살아난 것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심장에 칼을 맞은 주님은 살아날 수 없었으며, 보고 싶은 사람들의 환상이라고 하지만 40일간 환상에 젖을 수 없었습니다. 함께 음식도 드시고, 함께 이야기도 하고, 현실적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제자들도 승천하실 때까지도 의심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주님의 돌아가심으로 숨어 지내면서 골방에서 성령을 받은 다음 베드로와 사도들은 문을 박차고 나와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다가 모두 순교하셨습니다. 거짓이나 가짜를 보고 생명을 내줄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주 참으로 부활하셨네. 알렐루야.

우리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자들이 목숨을 내놓고 증거했듯이 우리도 목숨 내놓고 증거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첫째, 온전한 마음과 정신과 뜻을 다하여 열정을 가지고 증언해야 합니다. 이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하느님의 영광뿐 아니라 우리 믿는 모든 사람의 영광입니다.

둘째, 주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죽음의 고통이 닥쳐도 자신을 봉헌하고, 주님께 의탁하는 삶을 통해 모든 이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십자가 뒤에 행복이 따라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삽니다.

셋째, 주님은 부활하시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기도나 미사 전례 시간에 습관적으로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가 아니라 참으로 모든 우리의 행위에 주님이 현존하십니다. 저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신다는 주님의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도하는 시간 주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기쁨과 평화를 맛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깊은 친교와 사랑으로 대화해야 주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넷째, 주님은 당신 부활로 이 세상의 생명이 다가 아니고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증거하고 보여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오르고 내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잘나고 못난 것 문제 아니고, 앞과 뒤가 문제가 아닙니다. 높이 오르고자 하는 사람은 낮은 자리를 차지하고, 많이 가진 사람은 나누어야 하고, 주고받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하십니다.

끝으로, 주님의 부활로 당신 자신이 참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참 하느님으로 오신 것을 세상 끝날까지 증거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로 성부, 성자, 성령으로 계시는 하느님을 믿음으로써 희망을 품고, 희망함으로 하느님의 참사랑으로 이끄심을 알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필요한 것을 받고, 용서하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고, 악에서 구원해주심을 굳게 믿나이다. 아멘.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