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것 물질의 유혹이다. <마태 8, 28-34>

악마는 사람들을 분리하고 서로 적이 되게 하는 방법으로 물질을 이용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갈라지게 하는 것도 물질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귀 들린 사람에게서 떠나면서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한 것은 예수님과 사람들 사이를 끊어놓을 악한 마음으로 행하여 자기 뜻대로 주님을 떠나가게 하였습니다.

주님이 40일 동안 엄제하신 후 돌을 빵으로 만들어 배고픔을 면하라고 유혹했듯이 우리도 물질의 정의롭지 못한 처사가 서로 등을 돌리고 원수가 되게 합니다. 물질은 다정한 형제지간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도 갈라놓습니다. 사랑하며 주고받다가 균형이 깨지면 불평이 나오고, 서로 말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사랑은 인제 그만”하고 떠납니다. 사람 말고 더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거래를 잘못하면 돈 잃고 사람 잃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런 사실을 누구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유혹에 넘어갑니다.

물질은 없어서는 안 되지만 “사람은 빵으로만 살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또한, 하느님이 말씀하신 서로 사랑해야 하는 으뜸 계명을 지키려고 하면 물질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집착에서 자유스러워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직하고 거짓이 없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모르기는 해도 교도소에 들어간 사람 중의 많은 사람은 물질적 부정으로 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공산주의 시작도 물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갈등, 시기, 질투에서 시작하여 가진 자의 것을 빼앗고 평등의 원칙에 따라 물질의 고유 개념으로 사유 재산을 나라가 아니 권력자가 관리한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각 사람이 자유경제의 노력이 없어지면 내 것도 아니고, 네 것도 아니어서 성장의 동력을 상실하게 되면 전체가 가난하게 되어 전체적 발전에 장애가 됩니다. 사람을 가장 치사하게 만드는 것도 물질입니다. 이런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길은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며 가난한 마음입니다.

가난한 마음이란 행복의 첫째 단계입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갑니다. 물질은 소모되고 없어집니다. 지나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듯이 물질도 잡아둘 수 없는 것입니다. 금전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돈이면 못 하는 것이 없다.” 반대입니다. “돈은 사람을 악인으로 변하게 만든다.” 작은아들은 돈이 아니었으면 타락하지 않았을 텐데 돈으로 타락하여 가련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로또복권 당선된 사람이 잘되는 것 못 봤다고 합니다. 이런 부부를 본 적이 있습니다. 부부가 열심히 돈을 벌고 가난을 면해보려고 열심히 일하다가 일이 잘 풀려 돈을 많이 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를 찾아와서 남자가 먼저 바람을 피우고, 여자도 따라 바람피워 부부가 갈라지게 되었는데 어찌하면 좋을지 물어서 저는 이렇게 판단해주었습니다. “서로 용서하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옛사랑을 찾아 행복한 여생을 지내십시오.” 소문 때문에 걱정하기에 지역을 떠나 모르는 지역에 가서 둘이서 행복하게 살라고 하여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잘살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예방책을 하나 생각합니다. 한 가정의 도장은 하나만 있어야 합니다. 편의상 둘이 있어도 서로 내용을 알고, 지출 내용과 수입 내용 서로 알아서 모든 재산은 혼자만의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나라도 돈 쓰임새를 정의롭게 사용하고 국민의 세금을 명확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하느님의 이끄심이 있도록 기도합니다. 모두 물질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편하고 아름다운 7월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저는 참으로 좋고 유익한 일을 하는 어린이 성경학교를 폐교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합니다. 하느님께 청하면 이 일만은 이루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주님 공정과 정의로우신 하느님의 물질적 정의가 살아 움직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