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부정하는 사람이 아닌 것

오늘 복음에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주님에게 “ 당신과 저희는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하며 주님을 부정하고 관계없다고 선언합니다. 우리도 참을 보고 진 선 미를 따르려 하지 않고 부정하며 자기 합리화 하려고 합니다. 오늘 이 세상은 이런 부정적 사고로 인하여 선한 사람 참된 사람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사람들을 부정하며 자기 고집대로 세상을 이끌고 갈려고 합니다. 남이 하는 일은 모두가 악이고 자기와는 관계가 없고 내가 하는 일만 옳고 바르다고 주장하고 화합이나 일치를 부정하는 이들이 있는 한 세상은 점점 더 악의 세계로 빠져 들게 됩니다.

주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영과 땅에서 나온 영을 구별하십니다. 땅에서 나온 영은 멀리 보지 못하고 자기 주위만 보니 본질을 보지 못하고 비본질적 사고에 빠져 자기 이익만 찾고 눈앞에 일어나는 것만 진리로 알고 순간적 사고 일시적 사고로 임시 웅변적 판단을 내려 진 선 미를 거스르는 삶을 살게 됩니다. 본당 신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면 성당이 비고 젊은이들이 성당에 없다고 한탄을 합니다. 또한 토요일부터 휴무에 들어가니 나들이 가는 이들이 많아 성당이 빈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고 주님과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만이 인간의 본분을 다하고 우주적이며 전체적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과 지속적 관계를 유지 하려면 만나고 친교를 맺으며 대화적 관계가 기도나 전례생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수도원에 오래 살다가 보니 기도시간 지키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이나 전례를 빠지는 사람은 어느 날 짐을 싸고 집으로 가는 모습을 보게 될 때 누구나 주님과 관계를 지속시키려면 기도 생활과 전례생활에 열정을 다하고 무엇보다 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운 수도생활을 유지하는 힘은 기도의 힘과 전례생활을 기쁘게 하고 그 시간을 행복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아닌가? 확신합니다. <열일급살부터 시작한 매일 미사를 63년이 지난날 까지 지속적으로 참례합니다.>

하느님이 우주의 중심이고 나의 모든 것의 중심이며 하느님이 만이 모든 것이고 하느님 안에 모든 것이 귀결됨을 깊이 알고 깨우쳐 믿음을 통하여 주님을 베드로 사도와 같이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도록 모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