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사람<요한 20, 2ㅡ8.>

사랑은 보편적이지만 특별히 사랑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지만, 다이아몬드 반지나 금반지를 끼는 손가락은 따로 있듯이 사랑의 차별이 생깁니다.

그래서 시기 질투가 일어나지만, 더 큰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자신에게 유익합니다.

요한 사도는 주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언제나 주님 가까이 따라다니시면서 주님의 생각마저 알아차리고 남보다 먼저 앞서 가시면서 주님의 일을 해드렸으니 주님께서는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십자가 상에서 맡기셨습니다.

저도 오랜 세월을 살면서 사랑이 가는 사람이 있고 특별히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정이 가는 사람만 생각하는 것은 바른 생각은 아니지만, 정을 주는 사람에게 더 관심이 가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카톡 친구가 131명이지만 어떤 것은 차별을 두고 카톡 내용을 보내게 됩니다. 응답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것을 보내고 응답이 없는 사람, 보지도 않는 사람에게는 잘 보내게 안되는 것은 아마 더 사랑받기 위해 관심을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

속담에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라고 한 말은 깊은 의미가 있지만 미운 자식에게 무관심해지는 것은 나의 약점일 것입니다. 제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 하면 이런 마음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오늘 저는 보편적 삶을 살도록 기도하며 모든 이에게 모든 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편견을 버리고 서로 사랑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