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일치 <마태 18, 19ㅡ22.>

우리는 주변 국가에 인하여 남북이 서로 갈라져 싸우고 화해와 일치의 무드는 60년이 지나도 이루어지지 않아 더 많은 기도와 서로의 협력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참으로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가능한 것은 각자가 자기 형편대로 생각하고 말을 하니 화해도 일치도 멀어져 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민주의의나 공산주의란 이념보다 한 민족이 어떻게 하나로 뭉쳐 사느냐가 문제입니다. 사람이 서로 얼굴 모습이 다르다고 "내 얼굴을 닮지 않으면 일치할 수 없다."고 하면 난센스인 것같이 한 이념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서로 주장만 한다면 통일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서로 틀리면서 같은 부분을 찾아 맞추어 나가고 하나하나 정리하면 풀리는 문제를 맞춰 보지도 않고 서로 틀리는 부분만 들추어내면 일치는 불가능해집니다.

틀리면서 같은 부분을 맞추어 보는 길은 양보하고 서로 받아들이고 서로 용서하는 길 외 없습니다. "아! 아! 그날을 어찌 잊으랴." 하면서 6, 25의 상혼을 되새기는 것보다 그를 기초로 하여 다시 그런 누를 저지르지 않고 서로 나누고 교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건너 주고 건너 받아야 합니다.

더구나 이쪽이냐 저쪽이냐 흑백으로 갈라져 싸우면 남북보다 한쪽의 일치가 더 어렵습니다.

동서가 화합하지 못하면서 보수니 진보니 하면서 자기주장만 옳다고 주장하면 '내 편 네 편' 하면서 편싸움만 하면 민족통일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야당 여당이 나라의 정의는 생각하지 않고 자기 안정만 생각하고 정권 야욕에만 정신을 쓰면 정치적 혼란이나 국민의 고통만 더 할 뿐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며 한나라 한민족으로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하느님께 호소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