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자<마태 10, 24ㅡ33,>

믿음을 증거하다 죽은 사람을 순교자라 하고 나라를 위해 죽은 사람은 애국자라고 합니다. 오늘 시대는 민주주의를 위해 죽은 사람은 민주투사라고 합니다. 국사 도제 시대에 민주주의를 부르짖다 죽은 사람,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서다 감옥에 갇혀 고생한 사람들, 모두가 진리와 사랑의 증거자입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은 주님을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증거자는 박해를 받고 그 시대 시류를 따르는 사람에게 배척을 받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그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아줍니다.

영국 의사당 앞에는 민주주의를 위하여 투쟁한 사람들의 동상을 세워주는데 영국이 무저항주의로 투쟁한 간디의 상을 세워준다는 소문은 참으로 영국다운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땅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세우는 중국의 자세는 높이 찬양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나라를 위하여 수고하고 증거한 사람들이 있으면 동상을 세워 길이 모범이 되게 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복음은 성경 말씀이 아니라 주님의 참삶의 모습입니다. 증거자는 찬양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주님을 사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라고 알고 있지만 말고 그 삶을 구체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죄인들에게,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듯이 우리도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주님의 증거자가 되어야 합니다.

길거리에서, 가정 안에서, 공동체 안에서, 나의 참 모습을 찾아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소리 높여 외쳐야 합니다.

오늘도 많은 증거자가 나와서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가장 영적 사람은 사람의 온갖 고뇌를 알고 해결하는 삶이 바로 주님을 증거 하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