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보물 <마태 13, 44-46.>

사람의 모든 행위는 마음 안에 있으며 마음에 인하여 행과 불행의 갈림길이 생깁니다.

밭에 숨겨진 보물은 마음속에 숨겨진 보물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느님의 나라가 저들의 것이다." 하심 같이 모든 것을 팔아 보물이 숨겨진 땅을 산 것과 같이 마음이 순수하고 진실하고 깨끗하여 보물도 보이고 보물도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찾아 여기저기 헤맬 필요가 없이 자기 안에 깊이 들어가 자신 안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면 자기 정화를 시작하고 자신의 마음을 갈고 닦아 빛나는 보물을 얻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이 무엇을 추구하는가? 선을 추구하면 보물이 눈에 띄고 악을 추구하면 보물이 가려집니다. 숨겨진 보물을 찾으려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부터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온갖 쓰레기 같은 것으로 눈이 가려 있으면 보물도 보이지 않고 보물도 차지하지 못합니다.

마음은 인격의 바탕이며 마음은 비유 속의 밭과 같습니다. 인격을 도야한다는 말은 마음을 갈고 닦는다는 말이며 마음이 잘 닦는다는 말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아 얻게 된다는 말입니다.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돌 심장을 가졌는지, 아니면 살 심장을 가지고 사는지를 알아 자기 마음 안에 보물을 찾아 얻고 하느님 나라에 살아가야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 희망, 사랑은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미사 때 마음을 드높이라 하며 감사 서문경을 바치는 이유는 아무리 미사가 은혜롭지만, 마음이 주님을 향하여 있지 않으면 미사의 은혜는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 중에나 특별히 미사 중에 현존하시는 주님을 모시고 주님만이 나의 희망임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나 땅에 숨겨진 보물을 얻고 행복해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믿는 모든 이들이 마음 안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얻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