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결과 <마태 13, 47-53.>

지극히 선하신 주님은 악과는 어울리지 못하여 선의 결실을 거두시고 악의 결실은 버려버린다고 하십니다. 얼마 전 버려진 유병언의 시체 소식을 듣고 악은 악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허무한 것이 이런 것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사이비 종교의 교주, 자기 사진 작품을 고가로 판매, 경제적 사기, 세월호 주범으로 몰리니 도망 다니다가 비명횡사하니 이것이 악의 결과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런 일련의 사건은 언론의 잘못된 판단도 있지만, 거짓말도 어느 날 탄로가 날 것입니다. 우리는 결과를 보고 사실을 확인해야 합니다. SNS에 "마더 테레사 수녀는 악마다."라는 말을 하는 기사를 보면서 '거짓말은 최악의 악이다.' 생각됩니다. "돈을 끌어모아 400군데 수녀원을 세웠다."라고 하는데, 돈을 모금한 것은 틀림이 없지만, 돈으로 좋은 일을 하여 많은 행려자가 행복한 삶과 죽음을 준비하였다면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누구나 올바른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악을 저지르고 마음이 펀할 수 없듯이 악은 스스로 그 업보를 짊어지고 사는 것입니다. 올바른 양심을 가지고 선을 행하는 사람은 선의 열매를 먹고 평화와 행복의 삶을 살아갑니다.

정치가 바로 되어야 국민이 행복하게 살지만, 정치하는 사람들 보면 거짓과 모략으로 권력을 취하고 부정에 관여하면서 약한 사람을 억누르고 올라서려고 하니 모두를 불행하게 합니다.

선을 항구하게 실천하려면 자기를 비우고 더욱 겸손과 온유함으로 과욕이 없어야 합니다.

어떤 공동체도 그 안에 선과 악의 세력이 잠재하고 있으나 그 모든 것은 각자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결실을 보려면 올바른 의향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저는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은 올바른 의향을 가지고 새날을 시작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