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지도자 <마태 15, 1-2, 10-14.>

요사이 이순신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되고 많은 사람이 관람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시대에 바른 지도자가 없어 대리 만족으로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권력에 눈이 먼 지도자, 재물에 눈이 먼 지도자, 명예에 눈이 먼 지도자가 사람을 잘못 이끌고 있어 정부 각 부처가 관피아니, 군피아니, 검피아니 하며 눈먼 지도자 때문에 온 나라가 구렁텅이 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지역을 알지 못하는 안내자의 말을 듣고 따라가면 모두가 고생합니다.

빛이 없는 세상은 암흑으로 덮여 있으면 길을 찾지 못하고 어둠의 심연으로 빠져 들어가거나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빛이 없어진 세상에 사는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은 나라의 지도자 역을 할 사람이 빛을 등지고 사는 것을 보면서 믿고 따라야 할 사람이 누군가?

빛이 없으면 눈먼 사람과 같으며 주님은 빛이시며 인도자이시고 진실과 사랑을 지니시고 우리를 이끄십니다. 그 당시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나 사두가이 사람들은 하느님의 빛을 등지고 권위나 전통이나 관습의 눈이 어두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여 빛의 근원이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여 주님을 박해하고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오늘 세상도 권력이나 재물이나 명예에 눈이 어두운 지도자들이 백성을 이끌고 있어 끊임없이 사건의 연속입니다. 그들이 하루속히 주님의 빛을 받아 밝은 세상으로 백성을 이끌고 눈먼 이가 눈먼 이들을 이끌지 않도록 빛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당파 싸움이나 하고 당리당략에 몰두하지 않고 국민을 위하여 국민의 충복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 저는 눈먼 이들이 세상을 이끌지 않도록 기도하고 모두가 주님의 빛 속에 살아 눈을 뜨고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