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기적을 만든다. <마태17, 14-20.>

기적을 믿는 것은 지나친 종교적 편견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오늘날에도 믿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따라옵니다. 암에 걸린 사람도 이 병으로 죽겠다고 절망하는 사람,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은 죽지만 이 병을 극복하겠다고 결심하고 자신을 믿는 사람에게는 일어납니다.

"저 사람은 나하고 인연이 없어." 서로 미워하며 인연을 끊으려고 하면 끊어지지만 용서하고 믿음을 가지고 상대하면 더 좋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나는 오늘 주님의 은총으로 행복한 날을 지내겠다."고 믿는 사람은 하루가 행복하지만 "오늘 나는 어쩐지 불행하겠다."고 생각하면 불행이 닥쳐옵니다.

우리는 기도의 힘을 의지하여 불가능한 일을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하는 사람, 되는 대로 되어라 하는 사람으로 갈라서 생각하면 분명히 이루어지기를 믿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이루어집니다. 저는 불가능이 가능한 것으로 변화되는 것을 자주 보고 있습니다.

의사의 말을 믿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사는 사람은 병도 치유받을 수 없으나 의사의 말을 믿고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은 병이 치유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심지어 하느님의 말을 듣고 믿는 사람은 분명히 더 큰 기적을 보지 않겠습니까? 빵의 기적도 제자들이 주님께서 시키는 대로 행하여 많은 인원이 배부르게 먹고 나머지가 있었다는 것은 기적의 힘입니다.

믿음은 순종입니다. 마리아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구세주를 낳으셨으며 이는 하느님을 세상에 사람으로 오시게 하셨습니다. 이같이 우리도 서로 순종함으로 믿음을 키우고 우리 안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친구에게 부탁할 때 믿음을 가지고 청하는 사람과 믿음이 없이 청하는 사람이 있다면 믿음을 가지고 청하는 사람의 부탁을 들어줄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믿음이 부족함을 고백하고 믿음을 구하며 우리 안에 바라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