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내어 주는 사람 <마태 19, 16-22.>

우리는 참 그리스도의 사도인 교황님의 말씀과 행동이 일치한 모습에서 놀라고 감동하고 어찌 우리 세대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찬미와 감사의 시간이 흐르고 오늘 우리는 로마로 떠나 보내드려야 합니다. 이런 힘은 바로 주님의 말씀과 행동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바로 알고 그 뜻을 실천하면 같은 효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꽃동네에서 화동에게 꽃다발을 받으시고 즉시 성모상 앞에 올려놓으시며 양해를 구하시는 교황님을 볼 때 저도 축일이나 찾아오는 이들이 꽃다발을 주면 십자가 밑과 성모상 앞에 놓으면서 "찬미 받으소서." 하면 얼마나 좋은지 모를 때가 있었습니다.

오늘 주님은 자기를 내어 주는 사람이 완전한 사람이 된다고 하십니다. 내어주는 사람 인간의 본질에 속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 하며 인자는 대속물로 내어주기 위해 오셨고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러 오셨다는 말씀을 실천하시면서 하느님의 완전함을 증명하시고 드러내셨습니다. "너희가 완전한 이 되려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처럼 완전한 이 되어라." 하심 같이 "완전한 이 되려거든 가진 바를 팔아 가난한 이에게 주어야 한다." 하셨습니다.

남에게 나눠 주는 것 중 가장 큰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주님은 십자가 상에서 아무것도 남김없이 피와 물과 생명까지 주시며 “마쳤다.” 완성되었다고 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사실 순교자의 삶이 바로 믿음으로 인하여 사랑의 완성자이십니다. 우리도 완전한 이 되려면 순교정신으로 우리 자신을 내어주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기도 중에 “주님 제가 어떤 경우에도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펼 수 있는 넓은 마음과 밝은 지혜를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