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의 원천 <마태 22, 34-40.>

사람은 먹고 잠자고 쉬지 않으면 힘을 쓰지 못하고 기력이 없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것도 힘을 받아야 사랑을 할 수가 있는데 오늘 주님은 사랑의 원천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 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라고 하시며 이웃 사랑의 힘은 하느님의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지구 상의 모든 힘의 원천은 태양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나무가 자라고 사람이 생명을 보존하는 힘은 태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태양과의 교류를 통해서 모든 것을 얻게 됩니다. 이같이 모든 생명의 근원인 사랑은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으로 나오게 됩니다.

어떤 이는 금전만능을 주장하며 돈이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모든 행동은 돈에 끌려다니다가 부정을 하고 온갖 악이 분출됩니다. 돈의 힘은 부정하지 않지만, 돈으로 사람은 결국 망하고 죄의 구렁으로 빠지게 됩니다. 아무리 잘 꾸민 집 안에 살고 넉넉한 음식이 있다 해도 사랑이 없는 곳은 죽음의 무덤 같은 곳입니다. 돈으로 흥하는 것 같은 이들이 돈으로 망신을 당하고 모든 힘을 잃게 되어 아무것도 못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제 국회의원들의 검찰 강제 구인은 돈으로 힘을 쓰려다가 돈으로 쓰러져 버리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유병언도 돈의 힘을 믿고 돈을 모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가 돈으로 인하여 죽게 되었습니다. 돈 가방을 8개나 챙기고 도망 다녔지만 100억 가까운 돈은 그를 살리지 못하고 객사하고 말았습니다. 돈의 힘이 얼마나 약하고 악한 것인지를 입증하는 예입니다.

한 가정의 부모님은 형제들 사랑의 힘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 욕심으로 형제가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재판받고 죄인이 되는 세상입니다.

우리도 사랑의 힘의 원천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하느님의 뜻을 따라 실천하지 않으면 끝날에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 가라지 취급을 받고 영원히 내침을 받게 됩니다.

하느님을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힘으로 형제를 사랑하고, 서로 490번 용서하고, 고통받아 신음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 주고 위로와 용기를 주는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도 저는 하느님 사랑의 힘으로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함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