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 <루카 4, 38-44.>

지난번 교황님의 한국 방문은 기쁨의 도가니였습니다. 가시는 곳마다 환영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진심 어린 환영과 가쁨을 보여 주었습니다. 주님도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세상에 오셨으며 주님이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은 구원의 빛을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오늘 축일을 지내는 대 그레고리오 성인도 분도 성인에게는 대단한 기쁨을 주는 분으로 대화집에 분도 성인의 행복을 적고 그 위대한 정신을 전해주어 오늘 시대 사람들에게 희망이며 기쁨이 되신 분입니다.

참 그리스도 신자의 발걸음도 이처럼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감동하게 하고 기쁨의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생각하니까 있다."라고 하는 철학자의 말과 같이 우리는 "기쁜 소식을 전하니 바른 신자로 살아 있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사 끝에 "미사가 끝났으니 복음을 전하시오." 하거나 "복음을 실천하시오." 하는 말은 모두가 복음 전파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한 분의 교황님이 오시어 모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신 것같이 우리도 가는 곳마다 현존하는 곳마다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기쁜 소식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이는 주님 자신이십니다. 주님을 전하는 사람은 그 발걸음마다 행복이 넘쳐흐르고 기쁨이 넘치도록 기도합니다. 주님은 자비와 사랑과 일치를 이루고 사는 분입니다.

오늘도 죄를 용서받지 못하고 슬퍼하는 사람에게 자유를 주고,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사는 이들에게 참사랑을 주고 분열로 인하여 평화가 없는 사람에게 평화를 주어야 사는 것이 행복이고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