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에게 누구십니까? <루카 9, 18-22.>

오늘 복음에 사람들은 주님을 세례자 요한, 어떤 이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언자 중에 살아나신 분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정답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주님은 각자에게 누구이신지를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주님이 누구이신지 알아야 살든지 죽든지 주님을 따르는 삶을 완전하게 행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를 창조하시고 없는 존재를 존재하게 하신 분이시고 저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알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지나서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며 나를 내려다보시고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는 분으로 알고 선을 행하는 삶을 충실히 살면 되고 저의 길을 평탄하게만 이끄는 삶을 찾아 살았지만, 나만을 사랑하시려고 세상에 오시어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분으로 알아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셨듯이 나도 하느님을 위하여 주고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

사람을 창조하시기 전에 살아가기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것을 미리 창조하시어 숨을 쉬도록 공기를 주시고 먹을 수 있도록 나무, 동물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끝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닮은 삶을 살도록 하시어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살도록 하시고 하느님이 완전하심 같이 완전한 이로 살게 하시고 하느님이 사랑이신 것 같이 사랑하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하느님은 나의 전부이며 나는 하느님의 전부가 되어야 함을 알 뿐 아니라 끝나는 날 하느님의 전부로 흡수됨을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도 각 사람이 하느님과 완전한 일치를 이루고 하느님의 힘으로만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 오! 나의 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