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나라 사람 <마태 11, 11-15.>

오늘 복음에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라도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크다. 하신 말씀은 죽은 다음의 세상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가 땅에 이루어진 세상에서 한 말씀입니다. “회개하시오 하늘나라가 다가왔습니다.” 하늘나라는 주님의 나라입니다. 주님이 오신 후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나라를 말씀하시며 얼마나 많은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이 하늘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셨습니까? 그들은 아무리 작아도 요한보다 큰 사람입니다.

다음 해 2월 2일까지 봉헌의 해입니다. 봉헌 자들의 올바른 의식 화두의 삶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삶의 모범으로 하느님의 나라가 살고 구원받는 사람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대적 각성의 시기입니다. 봉헌자라고 모두가 참 봉헌 자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 안에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삶을 사는 사람이 하느님 나라의 사람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이 사랑인 것 같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나라입니다, 이는 세례 받은 사람들이나 수도원에서 서원한 사람만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에 속합니다. 이는 직위나 공적이나 유명한 사람만이 아니라 낮고 무명하고 아무 공적도 없어도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 이루어지소서.” 이같이 기도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면 하느님의 나라에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믿음, 희망, 사랑을 통하여 세상에서 봉사와 나눔과 친교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준비된 삶은 순종과 청빈과 정결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한 마디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주님이 주시는 복을 받은 사람이며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하느님의 사람입니다.

오늘도 저는 모두가 하느님의 나라의 사람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