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잘못을 저지르고 부정적 생각을 하기 마련이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긍정적 생각으로 바꾸는 것을 깨우침이라 합니다. 오늘 복음에 큰아들은 “아니요.” 했으나 “예”하며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고 작은아들은 “예”하고도 “아니요.” 함으로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지 못하였습니다.

깨우침이란 생각을 바꾸는 행위입니다.

생각을 바꿀 줄 아는 사람은 자기 삶을 행복하게 하지만 생각을 바꾸지 않고 고정관념에 빠진 사람은 발전도 성장도 불가능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온통 생각을 바꾸어야 산다는 말씀뿐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되어라. 우는 사람이 되어라. 굶주리는 사람이 되어라. 박해받는 사람이 되어라. 주인보다 종이 되어라." 손해 보고 살라는 말씀 같지만, 손해가 아니라 유익한 말씀입니다.

오늘 문맥상으로 큰아들이 아니라 작은아들로 표현되어야 하는데 잘못되었다고도 합니다. 창녀나 세리 입장에서 보면 맞지만, 우연이 본질을 말하기도 합니다. 큰아들은 바리사이나 율법학자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현대적 표현으로 보면 교회 안에는 고위 성직자부터 깨우치고 생각을 바꾸어야 하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국가 지도자부터 생각을 바꾸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힘 있는 갑부터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말도 됩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주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참뜻은 깨어 일어나는 것입니다. 힘은 약한 사람을 억누르기 위한 것이 아니고, 섬기는 사람이 되고 가진 바는 자기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자신의 명성은 모든 이와 나누며 친교를 위한 것입니다.

주님의 성탄을 준비하면서 모두가 잠에서 깨어 일어나 생각을 바꾸어 깨우침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