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받는 사람 <루카 2, 36-40.>

사랑은 양면이 있습니다. 사랑받을만한 사람이 사랑을 받는 것과 사랑을 받지 못하면 살아날 수 없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은 양쪽을 다른 방법으로 사랑하십니다. 주님은 사랑받을만하게 마음도 몸도 튼튼하고 즉, 영혼과 육체가 건전하고 어떤 일도 하는 힘을 가지고 계셨으며 지혜가 충만해졌다는 말로 어리석은 행동이나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 사랑과 진실에 합당한 행동을 하셨기에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하심같이 하느님의 사랑받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모든 이의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사람은 마음도 몸도 약하여 남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입니다.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자력으로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은 하느님 은총의 힘을 받아야 하기에 약한 이를 더 사랑하십니다. 또한, 지혜의 결핍으로 미련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아니고는 용서받지 못하고 기쁨과 행복이 없이 살아갑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사랑하시는 마음에서 산과 들로 찾아 나선 주님은 이런 이들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사랑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사랑받는 사람은 사랑을 사랑으로 보답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누구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그 사랑해주는 사람의 사랑을 깨닫고 더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마르타와 마리아를 사랑하신 주님은 그 사랑에 사랑을 더한 마리아를 더 사랑하시는 것으로 성경은 묘사하고 있습니다.

관상적 삶을 더 높이 사는 시대에는 소화 데레사를 모범으로 할 수 있고, 행동의 가치를 높이 사는 시대는 마더 데레사 같은 성인을 모범으로 삼아 하느님의 사랑받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정의와 깨끗한 환경 보존이 절실히 필요한 이 시대는 정의 실현자, 환경론자들의 희생적 삶이 요구되고 인권을 중요시하는 세상은 인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요구되며 하느님의 사랑은 지난날의 관습이나 삶의 가치를 초월해서 오늘, 현재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며 실천하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오늘도 눈앞에 일어나는 일을 깨어 바라보고 실천에 옮기는 삶을 살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