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을 받은 사람 복되도다 <마르코 2, 13-17.>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은 온전히 주님의 자비심으로 부르시고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를 따르라.”라는 명을 받은 사람은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심같이, 로마서 12, 1-2의 말씀같이 “하느님의 자비가 이토록 크시니.....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불리운 사람은 부르심의 뜻을 따라 살아야 더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이 아니라 앞을 보고 바른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나라에 부르셨으니 세상을 본받지 않고 마음을 언제나 새롭게 하고 무엇이 진실하고 참되고 정의롭고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삶인지를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모세를 부르시고, 인류 구원의 동반자로 제자들을 부르시고, 주님은 언제나 죄인 안에 현존하시며, 죄인이나 가난한 이를 부르셨습니다.

"사람아 너 어디 있느냐? 여인아 너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카인에게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이 부르심은 명령을 거스른 아담과 이브, 카인을 부르시며 구원을 주시려는 뜻입니다. 아담에게 구세주를 약속하셨고 카인에게는 아무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표를 찍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교회는 죄인들의 모임이고 가난한 이들의 모임입니다. 교회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며 이는 마치 병원에 병자들이 모이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