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내어주는 사람 <루카 6, 36-38.>

손과 손을 마주 잡으려면 손을 내어주는 이가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며 손을 먼저 내어주시면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도 남을 단죄 하지 않은 사람 단죄 받지 않고, 용서하는 사람은 용서 받고 주어야 받고 “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가 받을 것이다.” 상대가 닦아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서야 친교가 이루어집니다.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먼저 손을 내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요사이 통신 수단이 발달 하여 어디든지 자기를 내어주기 편리하게 되었습니다. 독일 로 회의 가신 아빠스님에게 급한 일이 있어 소식을 전하려 전화 하니 즉시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궁금한 일이 있으면 먼저 손을 내주어 소식을 듣고자 하면 소통이 가능합니다.

하느님은 세상에서 행한 대로 갚아 주시겠다고 하시며 우리의 일상생활도 자기가 하는 데로 갚음을 받게 됩니다. 그래도 주어도 돌아오는 것이 없으면 돌려줄 것이 없어 관계는 끊어집니다. 가끔 소식이 없다가 자기필요에 따라 소식을 전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저는 감사합니다. 그 사람의 기억 속에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 감사합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며 사람은 행복합니다. 저는 아직도 필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또한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는 흔히 시간의 흐름을 따라 살며 시간에 순응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환경의 속해 살면서 환경의 지배를 받고만 살려합니다. 시간을 창조하는 삶도 있고 황경을 개선하는 삶도 있다는 것을 알면 수동적 삶이 아니라 능동적 삶을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받는 것도 행복하지만 주는 것 보다 행복하지 못합니다. 줄 것이 있고 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여유 있고 하느님의 자비를 따라 사는 길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세상 모든 것을 받으며 사시는 것입니다. 존재 한다는 것 내가 살아 있든 것은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살아있는 한 주고 받으며 우리가 모두 주님 안에 하느님 아버지가 자비로운 것 같이 자비로운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