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 참으로 부활했네! <요한 20, 1-9>

우리 가운데 죽음에 승리하신 주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러나 축하를 받으시는 분은 주님의 부활을 참으로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서 산과 들에 온갖 꽃을 보고 기뻐하며 감탄의 소리를 내면서 오늘 그만도 못한 기쁨을 가지고 이 자리에 있다면 축하받지 못합니다.

이 기쁨과 감동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죽어야 할 운명에 있는 우리가 주님의 부활로 다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이 현실적 사실을 믿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감동과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감동을 자아내는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까?

만일 이것이 현실이 아니면 우리가 사는 것은 문자 그대로 허황한 꿈과 같은 것입니다.

주님은 계시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아니라 하시고 부활의 약속을 주셨으며 악한 세상에 대한 승리자이시고, 죄와 절망에 대한 승리자이시고 죽음에 대한 승리자이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우리는 살면서 체험하게 됩니다. 부활을 사는 사람만이 기쁨을 만끽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믿음으로 극복하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장애나 소생 불가능한 사람들이 일어나 비장애인보다 더 능력을 갖추고 사는 모습은 초능력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부정과 불의를 저항해서 싸우는 이들이 승리하는 것도 주님의 부활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희망과 꿈이 실현되는 현장을 보면 주님 부활의 신비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부활이 감동과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다 죽어 가면서 수술실로 들어가는 사람은 희망을 품고 전신 모음을 합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이 무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죽어서 흙이 되는 것이라면 산다는 의미는 아무것에도 찾아보지 못합니다. 보편적 죽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이 부활하여 다시 산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하느님은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죽어서 소멸하는 생명이라면 사는 동안 자기 욕망을 버리고 사는 사람,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남을 위하여 희생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일 것입니다. 자비니 사랑이니 하는 말은 인간을 속이는 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은 겨울이 지나 봄에 새로운 기운이 돌아 생명이 약동하는 것처럼 죽으신 우리 주님 참으로 우리를 위하여 부활하시어 기쁨과 감동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죽더라도 다시 살아난다는 참믿음이 나를 살게 합니다. 모든 것을 참아 견디는 힘을 주님께 받게 되니 어찌 기쁘지 않고 감동이 되지 않겠습니까?

주 참으로 부할하였으니 알렐루야, 우리도 참으로 부활하네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