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은 말< 마르코 16, 15-20>

사람은 누구나 기쁜 소식을 듣기를 원하고 슬픈 소리를 듣기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기에게 불리한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하고 유리한 말만 듣기를 바랍니다.

오늘 제자들에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주님을 믿는 사람 모두에게 이런 사명을 주셨습니다. 모든 피조물이 행복하게 사는 길을 알려주고 모든 사람에게 듣기 좋은 말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나는 우울증으로 죽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불행의 시작입니다. 이유를 알고 보면 자신의 주위에 사람들을 통하여 행복하지 않고 소외감을 느끼며 외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듣기 좋은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우선 자신부터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마음속에 믿음, 희망, 사랑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은 주님을 믿고, 주님을 희망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이런 사람만이 모든 피조물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듣기 좋은 말을 전하는 사람은 남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고, 남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허세를 부리지 말고, 분노하지 말고,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고, 전하는 상대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듣기 좋은 말을 들으려 하면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드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듣기 싫은 말은 듣지 않고 지나치고 마음속에서 지워버리면 됩니다. 남을 욕하는 말을 듣고 냇가에 가서 귀를 씻었다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듣기 싫은 말은 씻어버리고 자기 마음을 깨끗하게 하면 좋은 말만 듣게 됩니다.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의 소지자고 사람들의 복지를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오늘 믿는 사람은 듣기 좋은 말을 하기 위하여 자기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좋은 말을 듣기 원하는 사람은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살기를 기도합니다.

그때 복음의 씨가 떨어져 싹이 트고 자라나 온천지가 하느님의 나라로 변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