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관계 <요한 12, 44-50>

오늘 주님은 서로 불편한 일이 있어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하시며 다만 구원에만 마음을 쓰신다고 하십니다. 이런 사실을 작은아들의 비유에서 잘 드러내셨습니다. 저는 참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올바른 관계에 있다고 묵상을 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실망할 일이 있어도 실망하지 않고, 우리가 죄책감에서 자유롭게 하시려고 우리의 얼굴을 세워 주시고, 주님은 높은 자리에 계시며 내려다보지 않고 우리와 같은 자리에 함께 계셔주십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잃지 않고 신뢰를 구축하고, 우리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시며 절망에서 구해주시며, 우리에게 사랑의 증명 하시면서 서로 사랑 하도록 올바른 관계를 맺게 하십니다.

저는 서로 비방하는 소리에 쉬를 기울이지 않고 누구나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희망을 품고 절망하지 않고 인간관계를 이어가려 합니다. 잘못하는 형제를 판단하여 잘못을 지적하고 부끄럽게 하지 않고 부드럽게 말을 합니다. 저를 비방하는 사람과 맞서 같이 비방하지 않고 침묵과 열이 식도록 기다립니다. 잘못한 사람을 그 자리에서 야단치지 않고 다음에 더 잘하도록 유도합니다. 구약을 살지 않고 신약에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심판보다 자비를 더 믿고, 악한 자를 멸망시키는 것보다 일으켜 세우시는 주님의 희망을 의지하고, 단절보다 일치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주님의 사랑을 믿고 사는 것이 모든 이와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길입니다.

남북이 통일을 이루는 길도 "너 옛날에 이런 일을 했고 저런 짓을 했으니 상관하지 말자." 하면 "우리는 남이다. 한 민족이 아니다." 하면 세상 끝까지 통일은 불가능합니다.

나라도 당파적 관계로 서로 약점이나 들추어내고 악 선전이나 하면 관계개선은 불가능하며 나라는 풍비박산이 납니다.

저는 오늘 모두 하나 되고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하여 서로 비방만 하지 말고, 반대만 하지 말고, 다른 이의 길을 방해하지 말기를 기도합니다. 부정적 말보다는 긍정적 말, 판단하는 것보다는 용서하는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또한 열심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