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산다 <마르코 9, 2-10>

일명 개혁 정신. 나라도, 교회도, 공동체도, 개인도 변하지 않으면 삶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매일 새로운 날이 오지 않으면 새 생명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오늘 새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밤에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해야 새 힘으로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셨고 다시 하느님의 모습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심으로 모든 이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

장차 닥칠 고통을 극복하는 능력을 당신의 참모습을 보여주심으로 우리도 장차 받을 영원한 생명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보수니 진보니 하며 자기 입장을 말하지만, 보수도 진보도 변하지 않으면 새로운 삶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몸도 변화 과정을 통하여 생명이 활성화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합니다.

생각에서도 거룩한 생각, 깨끗한 생각을 해야 거룩해지며 깨끗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교육은 마음과 행동에 새 바람을 넣어주는 기회입니다. 매일 먹지 않으면 입안에 거미줄이 생기고, 옷도 세탁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목욕하지 않으면 몸에 때가 붙어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 주님의 거룩한 변모는 제자들의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거저 보통 사람처럼 따라다니던 스승이 빛나는 모습으로 변화됨을 보고 생각을 바꾸고 보는 눈이 달라졌듯이 우리도 주님의 참모습을 보아 우리 삶의 목표가 달라져 희망찬 믿음의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이같이 우리 형제들을 변화된 모습으로 보게 되면 그 안에 주님의 현존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고 하느님의 모상대로 살아가야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살아가듯이 형제도 하느님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변화된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어제 미움을 가진 형제가 아침에 일어나면서 미움이 계속되면 나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 안의 주님을 보듯이 네 안의 주님을 보고 "찬미 예수." 인사를 하며 살아갑시다.

오늘 새 마음 새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