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 루가 12장 8ㅡ12, 주님은 나를 안다고 증언하는 사람은 나도 하느님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리라고 하십니다. 증언에는 슬픈 증언도 있고 완전한 증언도 있습니다.

완전한 증언은 자기 자신을 몸 바친는 순교의 증언이지만 이보다도 먼저 생각과 말과 행위로 되는 증언입니다. 누가 생각만 가지고 나는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 그 생각은 지나가면서 잊어지고 살아지며 누가 말로써 만 증언한다면 그 말은 공허한 말로써만 남게되기 쉽습니다. 반듯이 행위가 따라오는 생각 말 이여야 합니다.

“주님 나는 언제나 자나 깨나 주님의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하면서 믿음의 삶을 살지만 이런 믿음이 생각뿐이라면아무런 실속이 없습니다. “주님 나는 밤낮으로 주님을 찾고 찬미 찬송합니다.” 하면서 말로만 주님 앞에 나선다면 하느님 나라는 그들의 것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깊이 깨닭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사랑을 체험하며, 밤 낮으로 주님을 그리워 하면서 신부가 신랑을 그리워 하듯 애뜻한 사랑의 봉사와 나눔과 친교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날 우리는 자기생각에만 머물러 자기생각만 하고, 이기심으로 자기 권리만 찾으며, 자기 재산이나 모으고 자기 명예만 찾아 나서는 이들은 아무리 겉으로 하느님의 생각 말이 있어도 올바른 행동이 나오지 못합니다.

너희가 완전한 자가 되려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처럼 완전한 자가 되어라 하였듯이 우리도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지 않고는 완전한 증인이 되지 못합니다.

나는 오늘도 우리 모두가 완전한 주님의 증인이 되기 위하여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