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무서운 재난 <루카 21, 5-11>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운 전쟁의 무기는 땅에서 폭발하는 폭탄이 아니라 하늘에서 폭발하는 무기입니다. 일본 규슈 성지 순례하다 큰 공원에 한 손을 하늘을 보고 한 손을 땅을 보라는 조각상을 보았는데 이는 원자탄이 하늘에서 폭발하여 땅이 초토화되어 많은 사람이 죽고 땅이 황폐해진 것을 기억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요사이 전 세계를 공포 속에 몰아넣은 사건은 테러입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IS의 테러 분장의 침투로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테러를 막기 위하여 보안을 단단히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일어난 테러 현장은 비참합니다. 시리아의 난민, 더 힘든 일이 일어나고 축제 분위기를 망치는 사건, 오래된 문화유산의 파괴. 이런 일들이 어찌하여 일어나는가?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는 하느님을 거스르는 일로 일어나고, 세상의 공든 탑이 이로 인하여 계속하여 일어납니다.

테러 분자들의 생각은 너 죽고 나 죽는다는 심정으로 파괴와 죽음을 만들어 냅니다. 세상 끝 날에 일어나는 일을 앞당겨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인 IS. 알라신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마구잡이로 세상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본주의와 산업화에 대한 반발이며 불의에 대한 반발이며 평등한 세상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는 것같이 보입니다.

그들의 손에 죽고 파괴되는 현상과 세상 끝 날에 일어나는 현상과 비교하면 비슷한 현상입니다.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에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사람이 망가지고 무너진 것은 하느님의 뜻을 거슬러서 모두가 그런 꼴을 당하게 됩니다. 어제까지 의젓하고 당당한 사람이 한 가지 실수로 사람들 앞에 비참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욕망과 자만심으로 시작한 일입니다. 저는 오늘 세상 안의 비참한 현실은 바로 개인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본질을 스스로 손상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무서운 재난은 자신을 망치는 것이며 자비로워야 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저버리는 사람은 자기 몸을 보존하기 힘이 들어 제일 무서운 재난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 저는 모두가 주님의 뜻을 찾고 실천함으로 세상을 재난에서 구하고 자신도 구원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