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하나? <마르코 16, 15-20>

사람이 삶의 목표가 없고 이상이 없으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고 선하게 살지 않고 악하게 살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참삶을 사는 것일까?

하느님의 뜻을 따라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선이 아니면 행하지 말고, 사랑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에게 갈 수 없다.” 이는 주님을 목표로 삼고 이상으로 삼아 주님의 길을 따라 사는 사람은 창조의 목적이요, 완성을 이루니 하느님의 뜻을 찾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는 것을 모르고, 알아도 세상의 유혹에 빠져 아는 것을 행하지 못하고 생명의 길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길로 나가니 주님의 선택된 모든 사람은 그들을 구원이 길로 이끌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이 복음 선포의 의미입니다.

어제 하단 본당에서 400명이 넘는 신자들에게 복음 선포의 의미를 전해주고 하느님의 뜻을 듣고 보고 알아 실천하는 것이 올바른 신자의 삶이라고 말을 전하면서 참 복음의 삶은 하느님이 자비로우심 같이 자비롭고, 하느님이 완전하심 같이 완전하게 살고, 하느님이 사랑이신 것같이 사랑하면서 살면 자신으로부터 모든 피조물이 복음을 선포 받아 사람이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사는 방법은 여러 형태입니다. 가정의 아버지로, 어머니로, 나라의 최고 지도자로, 그를 따르는 관리자로, 입법자, 법을 관리하는 자, 공동체의 지도자, 각자에게 주어진 의무를 이행하는데 모든 이에게 정의와 자유와 평화와 행복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기심이나 자존심으로 자기만 위해 사는 사람은 어떤 자리에 있어도 잘못 살게 됩니다. 이런 것을 바로 하기 위하여 주님이 오셨고 우리를 파견하십니다.

하느님을 아는 사람으로 복음을 살지 않고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바로 살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하느님의 뜻이 이 땅에 임하도록 기도하는 사람 같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사는 사람의 수가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