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시험을 당하시는 주님 <요한 8, 1-11>

사람들에게 위대하고 모든 일에 완전하게 보여 인기를 끄시는 주님을 시험하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은 주님을 곤경에 빠지도록 모세법을 앞세워,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놓고 주님의 판단을 시험하고 걸려 넘어지게 하려고 하였지만, 기본이 되어 있는 주님께서는 슬기롭게 해결하였습니다.

"너희는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진하라."고 이르신 것과 같이 인간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현장에서 일어나는 지혜로운 관찰력으로 어려운 시험을 100% 해결하였습니다. 모세의 율법도 손상하지 않고 사람에 대한 애정도 손상하지 않고 해결해주셨습니다.

사람은 한 곳에 집중하여 기울어지면 중심을 잃고 마음은 상처를 입고, 몸은 병듭니다. 하느님은 법과 사랑을 함께 아울러 조화있게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며칠 전 명동 성당에 갔을 때 정문 앞에 한 사람이 이런 피켓을 들고 “염 추기경은 즉각 그 자리에서 사퇴하라.” 무응답이 해결책의 한 방법이지만 대화의 길을 서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주님이 율법학자들의 시험을 나 몰라라 하였으면 주님은 사랑받는 분으로 남아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멋진 행동과 말씀, 인간의 보편적 죄와 죄목을 적으면서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해당하는 내용을 보고 한 사람씩 물러난 것입니다. “죄 없는 사람은 이 여인을 돌로 쳐라.” 우리는 가끔 죄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며 자기 죄를 희석하려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 앞에 죄인입니다. 누구 한 사람 온전한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 주일 다른 사람의 회개를 권장하기 전, 자기 죄를 가지고 회개하는 이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현장 교육을 통하여 우리는 모두 죄인인 것을 고백하며 여인처럼 죄의 용서를 받도록 기도합니다.

"우리를 죄와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