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이에게 죽음이 없다. <요한 8, 21-30>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가 자기 죄 속에 죽을 것이다.”

믿음은 긍정적 사고의 기본이며 완성입니다. 자기 자신이나 다른 이를 믿지 못하는 사람은 교만한 마음, 절망적 마음, 열등의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죄 속에 죽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무리 시련과 고통이 닥쳐도 긍정적 사고로 자기 자신을 믿고, 다른 사람을 믿게 되면 믿는 대로 이루어지지만 믿지 않으면 죽음이 옵니다.

병든 사람이 자기 고통에 빠져 주위 사람들의 권고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살면서 “나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나는 아무 말도 듣지 않는다." 하고 고집을 부리는 한 그에게 희망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손 놓고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과 같습니다.

주님은 하느님 아버지를 믿고 순종하시어 죽음의 고통에서 참삶으로 일어나 부활의 영광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떤 이가 "내 고통이 너무나 심해서 하느님이 나를 꼭 안아주시면 마음이 평화로울 것인데" 하시기에 "주님의 품 안에 살고 있으면서 그런 말씀 하십니까?"

생명을 누리기 위하여 태양의 힘이 나를 감싸고 있고, 숨을 쉬며 생명을 유지 하기 위하여 공기가 나를 감싸고 있으며, 한 모금의 물이 들어오면서 내 안에 생명수가 흐르게 하시는데 우리는 그것을 감지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뿐입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죽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을 주님으로 믿지 않는 사람은 생명이신 주님을 떠나는 삶이니 죄 속에서 죽음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의 믿음으로 죽지 않고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