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아들들 <요한 10, 31-42>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모두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하십니다. 한 아버지가 신의 영험을 가진 가락지를 하나 가지고 있다가 죽게 되어 아들 셋 중에 누구에게 줄 것인가 생각하다가 똑같은 것 세 개를 만들어 나누어 주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은 가짜이고 하나만 진짜인데 형제들은 자기 것이 진짜라고 생각하고 살다가 그래도 확실하게 알고 싶어 이름 있는 성형에게 물으러 갔습니다.

누구 것이 진짜인지 물으니 누구 것인지 모르나 분명한 것은 신처럼 사는 사람의 것이 진짜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하느님의 참 아들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 일의 표징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 참 표징은 무엇일까요. 진리대로 살고, 선하게 살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신이며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님은 말씀에 있어 진실 되고, 행동에 있어 물가에 심어진 나무 모양 잘 자라서 많은 사람에게 쉼터가 되어주십니다.

내 안에 주님이 안 계시고 너 안에 주님이 안 계시면 하느님의 아들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 주님이 안 계시고 교회의 지도자 안에 주님이 안 계시면 하느님의 아들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는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제가 되기 전에 인간이 되어라.” 참사람다운 사람 안에 사제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참 국민이 아닌 사람이 나라를 위한다고 헛소리만 하고 실천이 없으면 그는 나라를 위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를 위한 사람뿐입니다.

자기중심, 이기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남을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하느님의 아들로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저는 오늘 하느님의 아들로 살아가는 사람의 수가 교회 안에, 세상에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