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삶 <마태오 1, 16. 18-21. 24ㄱ>

한 사람의 의인은 만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행복을 누리게 합니다. 오늘 성 요셉 축일 세계 구원사에 꼭 필요한 의인이심에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날입니다. 그분이 아니셨다면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중도에서 무너져 버렸을 것입니다. "아차!"하는 순간 마리아의 알 수 없는 상황을 세상의 관례대로 폭로하거나 떠나 버렸으면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처형 되셨든지, 아버지 없는 아이로 예수님이 오해 속에 살게 될 뻔했습니다.

성 요셉은 이 모든 것을 넘어 오해를 이해로, 용서로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 원칙은 의인들의 본질적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의인이 세상을 구하였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아들로 보호하시고, 기르시고, 완전한 사람으로 성장시키셨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이런 의인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 오해를 풀지 못하고 잘못한 이를 용서하지 못하고 생명을 내놓고 사랑하지 못하여 복수와 단죄와 죽음으로 사람을 내몰고 있습니다.

올바른 정치 지도자 없이 보복 정치라는 말이 나오고, 당 안에서도 원수의 관계를 맺고, 저항과 결별로 나라를 어지럽게 합니다. 네 편 내 편 가르고, 시정잡배들이 싸우는 오늘의 현상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이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며 절망의 늪으로 들어가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이해심 없는 사람들,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의인의 삶을 보고 듣고 깨달아 세상을 구하는 일에 몸과 마음을 바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