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긴 족보를 알려주시는 이유는 마리아가 낳으신 분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이신 그리스도라 불리는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을 말씀하심입니다.

주님이 오시기전의 치욕적이며 부꾸러운 역사적 사실을 감추지 않고 들어내시므로,  주님의 구원의 역사를 더욱 빛내기 위합니다.

많은 사람이 전기를 쓸 때 부끄러운 과거는 감추고 자랑스러운 일만 기록하지만 사실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나 일들은 뒷날에 더 큰 영광으로 나타납니다.

주님은 쓰례기통과 같은 세상에 오시기를 약속하신 분이셨습니다. 아담이 지은 죄를 용서하시려고 나중에 십자가에 죽으실 줄을 아시면서 세상에 오시고 가난하게 오시면서 인생의 밑바닥부터 변화되게 하셨습니다.

요한 복음서은 시작부터 천지 창조자이신 하느님의 말씀으로 오신 주님을 알려주면서 복음전체는 이 주님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기록이 없었으면 오늘 나에게 복음이 전해지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얼마나 다행스럽고 행복한 일입니까?

오늘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각자가 있는 곳에서 맞이하면서 마리아를 통하여 탄생하신 주님을 찬미하고 우리의 참 구원자이심을 굳게 믿어 즐거운 성탄절을 온 인류가 지내도록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