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하려면 홍보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입소문보다 앞장서서 새로운 일의 효과를 선전하는 것이 일의 성과를 우선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세상을 구하시려고 세례자 요한을 먼저 보내어,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신 것은 주님의 구원사업을 위하여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교회안에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 주님앞에서 나팔을 불고 괭과리를 불며 북치며 선전하는 이들이 있어야 합니다. 홍보하는 곳은 길거리, 저자거리 사람이 모이는 곳이지만 수단은 소리지르고 북치고 장고 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복음화된 사람, 믿음을 죽음으로 증거하는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오늘날 소리는 있어도 내용이 없으며 전하는 사람은 있어도 듣는 사람이 없어 메아리 되어 돌아오는 소리뿐입니다. 교회의 사목자들부터 교회안에 봉사자들이나 교회 공동체안에 잡음이 나오고 자비와 일치성 사랑이 없으면 모든 소리는 물속에 녹아 버리고 실효성이 없어집니다.

“가서 복음을 실천합시다” 라는 미사끝에 사제의 파견의 소리는 듣는 사람이 성덕을 가져야 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아 믿음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믿는 이들이 몸으로 광야의 소리되어 구세주 그리스도 우리의 참 주님이심을 사람들 안에 전해지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