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저버린 사람 <마태 25, 14-30>

오늘 복음에 한 탤런트 받은 사람이 받은 것을 땅에 묻고 아무 이익을 내지 못한 비유는 자신의 꿈이나 이상을 저버린 사람으로 모든 것이 실패로 끝난다고 하십니다.

이 사람은 주인에게 희망을 두지 않고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에게 희망을 둔 사람은 진, 선, 미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선물과 은총을 충만히 받아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명, 생명이 살 수 있는 환경, 좋은 이웃, 부모 친척, 그리고 당신의 자비를 베푸시어 나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시며 은총으로 이끌어주십니다. 그런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웅크리고 원망과 불순종으로 살아가면서 이상은 없고 모순덩어리인 세상의 원리를 따라 살기에 쉽게 절망하고 쉽게 아무런 노력 없이 살려고 합니다.

제가 아침 4시에 일어나는 이유는 새날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아침 저 동녘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오늘 새로운 꿈을 꾸고 꿈을 따라 살려고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의 말을 전하고 주님과 함께 주님을 사는 것입니다.

불성실하고 희망을 잃은 사람이 주인의 생각, 말, 행위를 안다면 그대로 따라 살아야 합니다. 미움이나 무관심은 나의 모든 삶을 망치고 주님의 바라는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하여 새로운 꿈을 꾸고 실현하도록 노력하는 한 두려움 없이 나를 통하여 꿈이 실현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이고 사랑을 통하여 이상이 실현됩니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사랑의 은덕을 베풀고 가난한 자 슬퍼하는 자, 병든 자,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 옆에 주님이 주신 사랑의 은총을 성장시키고 모두를 그 사랑 안에 살도록 하는 사람은 이상을 실현하고 꿈에 이르는 사람입니다.

저는 오늘 특별히 회개가 필요한 사람, 잘못된 환경으로 고통을 당하는 이들을 위하여, 꿈을 저버리는 사람 위하여 기도합니다.

다음 마태복음은 최후의 심판으로, 심판의 규정은 "사랑했느냐? 사랑하지 않았느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