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믿는 모든 이들에게 복음선포의 의무를 맡겨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에는 제자들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며 복음을 선포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복음선포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주님이 기쁜소식으로 오셨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고 하나는 전하는 자가 스스로 주님의 능력을 터득하여 주님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으로 주님을 닮고 체험적 삶을 살아야 의식속에 주님이 머물러 계시며 우리의 생각을 찾지 아니하고 입만 열면 주님이 입에서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깊은 묵상의 삶을 밤낮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음에 없는 말은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듣는 이들이 제대로 듣지 못합니다. 말은 전인격적 것이어야하고 인격이 도덕적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헛구호 나 공약이 빈 소리로 남게 됩니다. 사랑이 없이 말을 하는 사람의 소리는 꽹과리 소리, 지나가는 바람소리, 한 밤중에 개 짖는 소리밖에 되지 못합니다.

주님이 하느님으로 사람이 되시어 복음선포를 인간으로 행하심같이 복음선포는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선포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선한 행위로서 표현되는 것으로 자비로움으로 용서하는 모습이 있고 하나된 모습이든지, 대화를 통하든지, 일을 통하든지,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서로 깊고 올바른 관계를 지니고 친교를 맺어야 합니다. 이는 봉사와 나눔으로 가능해지며 온전히 상대가 필요한 필요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복음선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처럼 살면서 자기가 현존하는 곳에 살아야 복음이 전해집니다. 오늘도 복음에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신 주님의 능력으로 세상의 악을 제거하며 복음적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