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든 소문이 성한 사람을 죽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예수님이 미쳤다고 소문이 나서 친척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님이 미치셨으면 그것은 인간을 구하기 위하여 신들린 사람처럼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깊은 내용은 모르고 소문만 듣고 자기식으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초대한국의 천주교 박해도 조상을 섬기지 않는다는 소문으로 불효막심한 종교란 소문이 무서운 박해를 가져 왔습니다. 초대교회가 로마에서도 미사성제때 영성체에 대하여 사람을 잡아먹는 단체로 소문이 나서 일반인들이 미워하였습니다. 오래전에 광우병소동도 든 소문으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소문에는 소문의 근거 없는 근거가 있지만 든 소문이란 말과 같이 바람에 날리는 소문이 퍼져 알지 못하는 이들이 해를 입게 됩니다.

요즘, 온갖 사기꾼들이 든 소문을 내어 주가조작을 하거나 가짜를 진짜로 오해하도록 유도하여 막대한 이익을 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든 소문만 믿고 큰 손해를 보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에는 어떤 사정이 신문에 났다고 하면 믿는 경우가 있지만 요즘에는 컴푸터의 거짓지식란을 믿는 이들이 많아져서 사회적 물의가 일어납니다.

교리문제도 제대로 배우지 않고 피상적으로 배워 형식적 신앙, 습관적 신앙, 기계적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이나 남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못하게 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리도 분명히 배우고 알찬 내용을 알고 실천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느님을 아는 것이 든 소문을 접하듯 하지 말고 분명히 알고 믿으며 실천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