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은 시편 106장 23ㅡ30에 이미 시편 작가가 기도드리는 것과 같이 - 배를 타고 항해하던 이들이 주님의 일을 보았다고 하면서 그 분께서 명령하시니 사나운 바람을 일으키시자 그것이 파도들을 치솟게 하시여 하늘로 솟았다가 해심으로 떨어지니 인간의 재주로는 어찌할바를 모르는데 주님이 강풍을 순풍으로 가라앉히시니 파도가 잔잔해졌다- 라고 합니다.

주님과 제자들은 이런 강풍을 만나 당황하지만 주님은 주무시고 계셨다고 합니다.

이 강풍속에 주님의 일을 보게 된 제자들은 “도대체 이 분이 누구신가?” 그 분이 누구이신지 주님을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두려워하기 전에 주님의 놀라운 힘에 의지하여 겁을 내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어제 나의 생활중에 바다의 강풍이 일어나듯 힘든 일이 아침 점심 저녁시간에 일어나 잠자리가 어수선 했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 하루를 지내면서 나에게 일어난 강풍으로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던 중 주님의 소리를 듣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바다를 향하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듯 나에게 마음을 잠잠하게 하고 조용히 주님의 소리를 들으라고 오늘 복음을 통하여 묵상하면서 주님이 주신 십자가의 평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침묵 속에 더욱 겸손하고 온유한 삶을 살도록 이끄시는 주님의 뜻을 알아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내가 강풍속에 묻혀 있을 때 내 깊은 곳에 현존하시고 주무시는 것 같아도 알고 계신 분이었다고 믿고 의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늘도 강풍에 휩쓸려 고난중에 있는 모든 이가 두려움없이 믿음으로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