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손과 선의 손 <마태 2, 13-18>

오늘 죄 없는 아이들의 순교는 악의 손에 의해 지속해서 이어지고 인간의 본성 안에 분출됩니다. 그러나 선의 손은 그 악의 손이 저지른 것을 바르게 해결하기도 합니다. 이는 인간 본성에 악해지는 악의 본성과 선의 본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욕, 재물욕, 명예욕은 인간 보편적 욕망입니다. 그러나 이를 제어하는 본성은 섬기고, 나누고, 친교를 맺는 본성으로 악을 제어하고 선한 세상을 만들어 나갑니다.

오늘 복음에 헤로데는 주님의 탄생으로 새로운 왕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왕을 죽이려고 하다가 주위에 애매한 아이들을 죽게 했습니다. 지금도 자기 권력에 침해를 받으면 그런 사람을 제거하고, 어떤 권력자는 자기 외삼촌까지 그의 추종자까지 살해하며, 독일의 히틀러는 그 당시 장애아들을 사회적 무용지물로 보고 지중해 바다에 수장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온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악의 손을 없애는 길은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아는 힘입니다. 욕망의 노예가 된 사람은 욕망이 시키는 대로 행하니 악이 솟아 나옵니다.

비유 가운데 만 탈렌트 빚진 사람이 탕감을 받고도 빚진 것을 생각지 않고 창피당했다고 백 데나리온 빚진 친구의 빛을 받아내려고 감옥에 가둔 악의 손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한을 품고 사는 사람에게 악의 손을 봅니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인격을 갖춘 사람, 자기 욕심이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잠용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약점을 잡으려고 온갖 용수를 다 쓰는 사람들에게서 악의 손을 보게 되어 마음이 씁쓸합니다.

자기를 내려놓고, 비우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고 나가겠다는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