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마음을 가진 자가 용서할 수 있다.

신학생시절 교리신학 시간때에 왜,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실 수 밖에 없으셨을까.. 하고 질문을 하니 교수님이 인간의 죄는 하느님을 거스른 죄여서 하느님만이 용서할 수밖에 없으니 사람이 되셨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 주님이 죄를 용서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니 하느님으로 오신 주님이십니다.

중풍병자의 병을 치유하기 전에 죄의 용서를 말하니 유럽학자들이 하느님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다고 항변합니다. 사실 죄를 용서하는 분은 하느님뿐입니다.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은 용서받음으로 마음이 가벼워져서 모든 악의 사슬에서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용서의 중요성은 용서받는 것보다 용서하는 사람에게도 짐을 벗어 버리고 가벼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용서하는 사람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의 생활은 서로 큰 차별이 있습니다.

용서하지 못하고 용서받지 못하면 요즘 가장 무서운 병인 우울증에 걸려 죽음에 이르게 되며 온갖 불행의 원인이 됩니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는 새로운 계명도 용서로 시작됩니다.

용서하지 않은 사람은 마음안에 복수심을 가지고 살게 합니다. 우리는 손해보고 살고 억울하게 살며 만족스러운 삶이 없지만 그렇다고 앙심을 품고 ‘나는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너를 용서할 수 없다’ 고 한다면 서로 불행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말씀하시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라고 용서를 가르처 주신 이유는 바로 용서는 하느님에게서 오고 하느님만이 용서 할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제가 어릴 때 출생지는 경기도 인천이었고 조금 자란 다음 원산으로 이사를 가서 말씨나 행동이 원산사람과 같지 않아서 따돌림을 당하고 매일 나가면 얻어 막고 들어오고, 이불속에서 내일은 다른 작전을 세우고 밖에 나가면 또 싸우고 얻어맞으니, 나중에는 나를 아끼는 분께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맞은 사람은 발를 뻗고 자고 때린 사람은 발을 꾸부리고 잔다”고 말하면서 싸움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기에 조용히 숨어 지내다가 집에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다음은 평화가 왔습니다.

용서하는 사람은 자유와 기쁨과 평화를 누리고 악마의 유혹에도 빠지지 않고 악에서 구원을 받는 삶을 살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에 속한 사람은 하느님이 주시는 은총속에 살며 하느님을 누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탁덕의 마음은 예수의 마음, 예수의 마음은 탁덕의 마음” 이라는 노랫말을 들으면서 부끄러움을 느꼈지만 사실은 예수의 마음을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용서가 가능합니다.

믿는 사람은 하느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과 같이 하느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면 누구나 용서하기 어려운 용서가 가능해지며 자유와 평화와 기쁨중에 살아가면서 공동체안에서 많은 불행을 극복하며 치유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갑니다.

다시 강조해 말씀을 드리면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의 능력으로 서로 용서하면서 살아갑시다. 아멘.

지금도 지는 것이 이기는 것란 격언을 마음에 색이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