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속에 사는 이들

오늘 복음은 빛 속에 사는 이들은 신판을 받지 않는다 하시면서 어둠을 벗어나 빛 속에 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빛을 외면하고 사는 사람은 이미 자기 스스로 신판을 자처하며 어둠 속에 살면서 앞을 분간하지 못하여 이것 저것에 걸려 넘어지고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잡을 수도 아무런 선택을 하지 못하여 모든 행동은 죽은 것과 같은 행동을 합니다,

어둠 속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죄악과 친구하면서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도 어둠 속에 살아가려고 합니다.

빛 속에 사는 사람은 누구일가요,이런 사람은 주님 안에 살며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사는 이들입니다. 그런 사람은 생명이신 주님을 모든 일 안에서 체험하고 이는 사랑하는 이의 생명에 참례하여 한 몸이 되듯이 하느님을 말씀 안에 체험하여 하느님 안에 하나 되는 것이 구원이며 빛 속에 살며 심판을 받지 않을 삶이 됩니다.

빛 속에 살려는 사람은 먼저 주님의 십자가의 신비를 알아듣고 체험하는 사람입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려주는 표징이며 은총이기에 우리도 삶 안에 자기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인내로써 극복할 때 비로서 빛 속에 살게 됩니다.

오늘 주님이 구약의 구리 뱀이 높이 달려서 그를 바라보는 이들이 치유되었듯이 죄와 악에 시달린 모든 이들이 주님의 십자가의 신비를 체험함으로 구원되기를 기도합니다.